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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중기에 경영 노하우 전수

심이섭 기자 기자  2006.06.28 09: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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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2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공동으로 중소기업 초청, 경영 노하우 전수 설명회를 개최, 280여명의 중소기업 대표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날 설명회에서 포스코는 경영혁신 사례로 '버리고', '없애고', '바꾼다' 는 모토아래 1999년부터 시작된 프로세스혁신(Process Innovation, PI)에 대해 소개한 뒤,  이러한 프로세스와 시스템의 혁신 성공을 바탕으로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촉진자로 6시그마를 도입, 인재양성과 재무적 성과를 거두고, 포스코에 꼭 맞는 '포스코형 6시그마(PSSM, POSCO Six Sigma Model)'까지 진화하게 된 사례를 상세히 소개했다.

또한 “혁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추진하는 툴(tool)이 간단해야 하고, 전 직원들이 볼 수 있어야 하며, 또 전 직원이 함께하고,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중요하다”며 지난 6년 동안 축적한 혁신활동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조직 인사혁신부문에서는 “민영화를 계기로 소유와 경영이 완전히 분리된 전문경영인 체제가 정착됐고, 사외이사가 과반수로 되고 CEO와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하는 등 선진형 지배 구조를 구축했으며, 투명경영과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한 신뢰와 화합의 노사문화가 기업 전통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소기업 경영자들의 관심을 많은 기술혁신 분야에서는 “글로벌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해 기술연구소, RIST, 포항공대와 함께 산학연 협력 체제를 구축, 기술개발 혁신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동차강판 등을 전략제품으로 지정, 품질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고, 파이넥스 등 혁신기술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소기업에 유용한 2,800여건의 특허를 중소기업과 공유하는 등 중소기업으로의 기술 전수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분야에서는 “관련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포스코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신념으로 대중소 기업 상생경영을 추구해 왔다”며 “제철설비의 중소기업 직발주 확대,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성과공유(Benefit Sharing)제도 시행, 외주파트너사 처우개선, 결제대금 전액 3일내 현금 지불, 중소 고객사 금융지원 및 소재공급 확대 등 다양한 중소기업 상생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포스코 정준양 부사장은 “최근 경영 환경은 개별 기업간 경쟁에서 공급망간의 경쟁으로 발전되고 있기 때문에 대기업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경쟁력 제고에 한계가 있다”면서 이 프로그램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더욱 발전적이고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만들어가는 상생경영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