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000700)이 컨테이너운임지수 하락세로 실적 개선에 부담을 가질 것이라는 의견이 7일 나왔다.
교보증권은 현재 해운시장에 대해 건화물(BDI)과 유조선 운임지수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컨테이너운임 및 용선지수의 경우 내년에 교역량 증가율보다 선복량 증가율이 더 클 것이라는 우려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교보증권은 컨테이너 매출이 80%를 차지하는 한진해운에 대해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한편 한진해운은 3 분기에 컨테이너 수송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환율하락으로 인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7% 감소한 1조51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환율하락에 따른 수입 감소 및 연료비 구입단가 상승으로 45.8% 감소한 1454억원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보증권은 한진해운에 대해 목표가 2만5000원 ‘보유’의견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