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시국회에서 민영미디어렙 도입을 주골자로 하는 법안이 제출됨에 따라 미디어산업 주가에 강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7일 나왔다.
현대증권은 임시국회에 제출된 ‘방송광고판매대행에 관한 법률안’이 문화관광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입법화 되면 미디어렙산업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법안이 통과 되면 지난 25년간 이루어진 한국방송광고공사의 독점이 해소되고 방송광고 시장은 경쟁체제로 바뀐다.
현대증권은 민영미디어렙이 도입되면 방송광고요금은 한국방송광고공사 체제와 비교해 20~30% 인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내년 TV광고요금 인상과 독일 월드컵 등으로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도 예상됨에따라 미디어업종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의견을 제시하며 SBS(034120)와 제일기획(030000)에 대해서는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증권사는 법안통과 가능성에 대해 ▲정부입법이 아닌 의원입법이라는 점 ▲케이블TV 등 뉴미디어의 급속한 성장 ▲지상파의 독점적 지위의 현저한 약화로 규제 역시 완화돼야 한다는 점을 들며 높게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