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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외국인 적극 매수 연중최고치 경신

[시황] KOSPI 5일째 강세 상승탄력은 현저히 둔화

임경오 기자 기자  2005.11.04 15: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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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PI지수가 5일째 오르면서 1220선을 돌파했다.

이는 외국인의 선물 대량매수로 인한 베이시스가 확대되면서 프로그램 매수가 대량으로 나왔기 때문이었다.그러나 상승탄력은 크게 둔화되는 모습을 보여 단기조정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4일 KOSPI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사흘연속 쌍끌이로 전날보다 4.01p 0.33% 오른 1221.98에 거래를 마감했다. 오후 3시10분현재 외국인이 나흘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면서 총 851억원어치를 사들였으며 기관도 투신이 1930억원어치 매수한 것을 포함, 2108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개인만이 2490억원어치를 팔아 5일째 매도행진을 벌였다.

이날 프로그램 매수는 비차익 377억원어치를 포함, 모두 3059억원의 주문이 쏟아졌다.특히 동시호가때 400억원의 매수주문이 나오면서 당초 예상치보다 3p 이상 오른채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 선물 대량매수로 프로그램 매수 유발

외국인은 이날 총 7383계약의 선물을 매수, 베이시스가 장중내내 0.4~0.6사이를 오가는 콘탱고를 유지함으로써 기관투자가의 선물매도 및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했다.

KOSPI지수는 1223.37p로 시작, 한때 1229.17p까지 올랐으나 이후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한때 하락으로 돌아서는 등 상승탄력이 약화되면서 차트상으로 이틀 연속 음봉을 그리고 있다.

나스닥 선물이 장중에 계속 약세를 보인 것도 투자심리를 주춤하게 만든 이유중의 하나였다. 거래량은 여전히 4억주미만인 3억9487만주에 그쳐 투자자들이 여전히 적극적인 매수에 가담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운수장비 전기가스 건설 통신 금융 은행업종등이 내렸고 음식료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업 운수창고 증권업종등이 올랐다.

외국인 코스닥 매수 올들어 최대규모

삼성전자가 60만원선에서 단 1000원 모자란 59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 전날보다 2.04% 올랐다. 그러나 박용성회장이 물러나기로 한 두산그룹주는 삼화왕관만 올랐을 뿐 두산 두산중공업등은 약세를 보였고 오리콤은 보합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로 거래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이틀째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7.06p 1.16% 상승, 617.4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닥 매매규모로는 올들어 최대규모인 459억원어치를 사들여 지수를 견인하는 일등공신이 됐다. 반면 개인은 362억원어치를 팔고 기관도 35억원어치를 팔았다.

6자회담에서 대북송전시설 현대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제룡산업 이화전기 금화피에스시등 대북송전주가 일제히 크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