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독일 월드컵 열기와 기업 실적 성적표는 현재 ‘초반 합격’으로 나타났다. 업종을 불문하고 현재 모든 매체에서는 월드컵 관련 광고가 전체의 70%차지하며, 이를 통해 매출에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전제품과 식음료 부문에서는 최고 250% 이상의 매출을 올려 월드컵의 최대 수혜자(?)라는 평까지 듣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단순한 기업 이미지 광고만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기업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최근 C&(씨앤)그룹(회장 임병석)으로 그룹명을 변경한 쎄븐마운틴 그룹이 가장 대표적인 예.
그동안 쎄븐마운틴 그룹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월드컵을 계기로 주관 방송사에 기업 이미지 광고를 하고 있는데 궁금증을 유발하는 ‘역발상 전략’이 홍보 효과 극대화의 주된 요인이라는 것이 업계의 이야기다.
P홍보 대행사 관계자는 “월드컵 특수로 기업 이미지 제고를 추진하는 기업 중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C&그룹”이라며 “향후 대표팀 성적에 따라 더욱 주가가 오를 것”이라 전했다.
사실 C&그룹은 해운분야로부터 시업을 시작하여 진도, 진도F&, 우방, 세양선박, 쎄븐마운틴 해운 등 제조, 건설, 레저에 이르는 성장 속도가 빠른 중견 종합 그룹이다.
C&그룹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여러 계열사의 통일된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계획했다”며 “월드컵 시즌에 사명 변경 한 것이 의외로 반응이 좋았다”고 밝혔다.
‘C&’은 쎄븐마운틴그룹의 근원인 바다(SEA)를 바탕으로, 미래지향가치인 ‘미래에 통찰력’(SEE)을 갖춘, 미래지향성, 혁신성,
도전성, 창조성을 갖춘 그룹으로 성장 발전코자 하는 의미를 함축적으로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