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업계의 선두업체인 CJ홈쇼핑(035760)과 GS홈쇼핑(028150)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후발 3사(현대홈쇼핑, 농수산홈쇼핑, 우리홈쇼핑)의 SO(종합유선채널)와 low채널 확대에 따른 약진 때문이다.
선두업체간 경쟁을 엿볼 수 있는 단면 중 하나가 바로 TV광고다. CJ홈쇼핑은 11월부터 TV광고에 뛰어 들었다. CJ는 12월에도 이를 지속하기로 하고 광고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뒤질세라 GS홈쇼핑도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11월부터 TV광고를 실시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하상민 애널리스트는 “경쟁 심화와 방송발전기금 인상 등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실적 전망의 불확실성은 높다”고 진단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홈쇼핑 실적개선의 핵심인 보험 등 무형상품 판매가 여전히 양호하며, 차기 성장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 해외사업이 시작단계에 있는 등 긍정적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 고 밝혔다.
그는 이어 “GS홈쇼핑은 내년도 실적 호전 측면에서, CJ홈쇼핑은 해외사업과 자회사인 CJ케이블넷의 행보가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