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우건설 매각 본입찰 마감일인 9일 오전 우리사주조합이 프라임그룹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대우건설 우리사주조합측은 이날 “모든 조합원들의 권한을 위임받은 5명의 조합 이사진이 막판까지 프라임과 유진을 놓고 고심을 했으나 대우건설의 지속 발전을 위해서는 프라임그룹 컨소시엄 참여가 더 좋다는 결론을 내려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리사주조합은 현재 대우건설 지분 3.4% 정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지분중 3000억원을 프라임 컨소시엄에 투자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프라임그룹은 인수자금 확보는 물론, 비가격요소 평가에서도 유리한 대의명분을 확보해 경쟁사 컨소시엄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결국 대우건설 인수전은 그동안 업계에서 가장 유리한 입지에 오른 것으로 평가됐던 ‘금호그룹’과 '프라임그룹’간 ‘2파전’ 양상이 될 전망이다.
한편, 대우건설 매각 본입찰은 이날 낮 12시 마감됐으며 오후 3시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본회의를 열고 최종 평가기준을 확정한다.
자산관리공사는 앞으로 약 2주일간 금호와 프라임, 유진, 두산, 삼환기업 컨소시엄 등 입찰자에 대한 심사를 거쳐 이르면 오는 23일쯤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