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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우크라이나국립대 명예박사

이인우 기자 기자  2006.06.09 11: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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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에프 소재 우크라이나 국립항공대학(Ukraine National Aviation University)에서 한-우크라이나 항공협력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항공경영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날 비탈리 바박(Vitaly Babak) 우크라이나 국립항공대학 총장은 “조양호 회장은 대한항공을 국제항공화물 수송 세계 1위 항공사로 올려놓은 것을 비롯, 세계 민항공업계를 대표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집행위원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또 스카이팀을 세계적 항공동맹체로 성장시키는 데 도 주도적 역할을 하는 등 세계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고 학위수여 사유를 밝혔다.

조 회장은 답사를 통해 “앞으로도 두 대학교의 학술 교류와 항공산업 발전뿐 아니라 양국의 공동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립항공대학은 구 소련 시절부터 동구권 항공우주공학의 메카로 명성을 떨쳐왔으며, 특히 항공기 설계부문은 세계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항공대는 지난 2000년 6월 우크라이나 국립항공대학과 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교수와 유학생 상호 교환과 공동학술회의 개최, 항공공학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활발한 협력을 전개해 왔다.

조 회장은 지난 1998년 미국의 세계적 명문 엠브리 리들 항공대학(Embry-Riddle Aeronautical University)에서도 항공경영학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