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손해보험 시장에서 2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증권시장에서도 각각 지지하는 손보사들이 달라 주목된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LIG손해보험, 신영증권은 동부화재, 대한투자증권은 메리츠화재, 삼성증권은 현대해상을 각각 최고의 보험주로 추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메리츠증권의 장효선 에널리스트는 LIG손해보험이 업계에서 가장 높은 보험료 성장률을 기록했고, 원수보험료 기준 시장점유율도 4위에서 3위로 상승으며 2위권 손보사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또 신영증권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에 대한 기대와 장기보험 분야에서 삼성화재와 함께 높은 수익성 실현, 안정된 이익증가와 높은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 유지, 수익가치대비 저평가 등을 동부화재의 추천 이유로 들고 있다.
대한투자증권은 장기보험의 성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비경상 사업비 감소 등 외형 및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해 메리츠화재를 추천하고 있다.
삼성증권 리서치에는 현대해상이 보험업종 내 최고 수준의 장기보험 신계약 성장률을 기록했고, 금리상승의 수혜 및 사업비율 개선 등으로 큰 폭의 마진이 기대된다고 기술돼 있다.
각 증권사들이 보험업종을 추천하는 다양한 이유를 내세웠으나 결국 장기보험을 점점 더 많이 팔고 있다는 것과 실질가치대비 주식가치가 저평가돼 있다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