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직장 동료들과 월드컵 100배 즐기기"

메가박스 단체응원 꼭짓점댄스 경연대회등 다채

윤상호 기자 기자  2006.06.09 09:11:0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9일 월드컵 개막과 함께 기업들도 월드컵의 열기로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월드컵 열기가 고조되면서 국내 여러 기업들도 우리나라의 16강전 진출이 걸린 토고 프랑스 스위스전에 대비해 직원들이 한 곳에 모여 응원전을 벌이며 함께 경기를 관람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야후코리아(대표 성낙양)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내 메가박스에서 토고와의 경기가 열리는 13일 전 직원이 함께 하는 월드컵 응원전을 계획 중이다.

행사 명은 '야후코리아 전 직원 공동 응원전' 토고전이 시작되기 3시간 전부터 야후 전 직원이 메가박스에 준비한 '야후관'에 모여 최신 영화 관람 후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전을 벌인다.

성낙양 야후코리아 대표는 "야후코리아가 독일 월드컵 공식 파트너인 만큼 이번 직원 공동 응원전처럼 월드컵에 대한 열기와 승리에 대한 염원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본격적인 오프라인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며 "전 직원들이 누리꾼의 마음으로 모두 하나가 되어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할 것이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푸르덴셜 생명 보험 투자 관리팀은 23-24일, 경기도 가평에서 여름 정기 단합 대회를 열고 스위스와의 경기를 함께 응원할 계획이다.

LG전자 역시 월드컵 기간 중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응원할 수 있도록 복지관 식당과 교육장에 대형 스크린을 마련했으며,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모든 점포에 우리 팀 승리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지름 1.5m짜리 대형 축구공을 비치해 월드컵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토고전 당일에는 직원들이 나서서 경기 시작 전 꼭짓점 댄스를 선보이고 고객들이 참여하는 꼭짓점 댄스 경연 대회를 열어 입상자들에게 각종 사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이닉스 반도체 임직원들은 토고전 경기를 경기 이천 공장 운동장에 설치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관람한다. 응원 중 '박지성 세트'와 '이영표 세트'로 이름 붙여진 야식 거리를 팔아 수익금을 난치병 어린이 돕기에 사용하기로 했다.

SK C&C는 토고전 때 경기 성남 분당 본사 사옥 앞 마당에 대형 화면과 음향 설비를 설치해 놓고 임직원들이 함께 경리를 관람하며 우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