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카트리나 후폭풍 미증시 이틀째 하락

[해외증시]고유가 옵션만기 소매판매 감소 등 악재 겹쳐

임경오 기자 기자  2005.09.15 07:27:57

기사프린트

허리케인 카트리나 후폭풍이 뒤늦게 뉴욕증시를 강타, 이틀째 큰폭 하락했다.

14일 미국증시는 유가급등, 옵션만기 도래, 바이두 고평가 등의 악재가 한꺼번에 불거지면서 다우는 52.54포인트 0.50% 하락한 1만544.90, 나스닥은 22.42포인트 1.03% 내린 2149.33, S&P500 지수는 4.04포인트 0.33% 떨어진 1227.16을 기록했다.

전일에도 카트리나 영향으로 미기업들의 실적경고로 인해 큰폭 하락했던 미 증시가 14일에도 미국의 원유 재고분이 시장의 예상치보다 훨씬 큰폭으로 줄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가 3% 이상 급등하자 3대지수 모두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중국판 구글로 불리는 바이두닷컴이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골드만삭스의 경고로 28.% 이상 폭락하자 기술주들이 동반하락 하면서 나스닥시장은 얼어 붙었다.

게다가 카트리나 영향으로 8월 소매판매가 4년만에 가장 큰폭인 2% 이상 감소한데다 연준리가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뉴욕증시를 짓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