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ㆍ기아자동차 정몽구 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의 ‘대국민 100만명 서명운동’이 일주일만에 50만명을 돌파했다.
이 운동을 주도한 한국자동차공업협회(회장 이영국)와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이사장 신달석), 현대ㆍ기아자동차협력회(회장 이영섭) 등 3개 단체는 목표수치의 절반인 50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이 서명운동은 현대ㆍ기아자동차 정몽구 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해 이 회사를 비롯한 협력사 모두가 경영에 전념,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법당국의 선처를 호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도 단체들은 “환율하락과 고유가라는 최악의 경영환경 하에서 선진 자동차산업국과의 경쟁관계에서도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현대ㆍ기아자동차의 경영공백으로 한국 자동차산업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영공백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로 중소 부품업체의 생업기반마저 휘청거리고 있다는 위기의식에 따라 이 운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주도 3단체는 50만명 돌파가 “(정몽구 회장 구속에 대한) 전국민의 관심이 높고, 자동차산업의 경영공백에 의한 사업차질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