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경상수지가 계절적 요인 등에 의해 흑자폭이 축소되고 적자폭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4월 중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폭이 축소되고 대외배당금 지급 등 계절적 요인으로 소득수지 적자폭은 확대돼 적자규모가 지난 3월보다 11억 달러 늘어난 15억3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는 통관기준 수출입차 흑자규모가 확대됐으나 선박수출 통관·인도 조정이 흑자 축소요인으로 작용해 흑자규모가 3월보다 9억5000만 달러 줄어든 19억6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수지는 기업의 해외영업활동 관련 경비와 특허권 등 사용료의 지급 감소로 기타서비스수지의 적자폭이 줄어듦에 따라 적자규모가 축소됐으며, 소득수지는 12월 결산법인의 대외배당금 지급 증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적자규모가 4억1000만 달러 확대됐다.
경상이전수지는 2억70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는데, 올 들어 누적 경상수지는 26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자본수지는 예금은행의 해외단기차입 증가 등으로 큰 폭으로 유입돼 48억6000만 달러의 유입초 현상이 나타났으며, 준비자산은 33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 4월 중 계절조정 경상수지는 원 계열에 비해 적자규모가 크게 축소된 1억30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