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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바람 수험생에서 아기 속옷까지

배샛별 기자 기자  2006.05.26 11: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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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월드컵 마케팅의 끝은 어디인가?

2006년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월드컵 마케팅'을 펼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월드컵은 '특수'를 기대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2002년 월드컵보다 한층 진화된 마케팅이나 수험생, 신생아 등 월드컵과 관계없는(?) 계층을 겨냥한 이벤트까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프이는 2006 독일월드컵에서의 대한민국 선전을 기원하며 월드컵 기간 중 출산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축구둥이’ 이벤트를 마련한다.

이번  이벤트는 6월 1일부터 7월 9일까지 ㈜이에프이의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것으로, (주)이에프이는 대한민국이 첫 골의 순간 태어난 아기를 ‘슛둥이’, 대한민국 승리의 날 태어난 아기를 ‘승리둥이’, 셋째로 태어난 아기를 ‘셋째둥이’, 월드컵 기간에 태어난 모든 아기를 ‘탄생둥이’라 이름 붙이고 추첨을 통해 20만원~100만원 상당의 상품교환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월드컵의 최대 피해자 중 하나인 수험생을 겨냥해서도 이벤트가 펼쳐진다.

교육 콘텐츠 전문그룹 고려교육은 한국팀이 4강에 오를 경우 20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태극전사 4강 기원 장학금 이벤트'를 실시한다. 16강이나 8강 진출시에도 장학금과 무료 수강권 등의 혜택을 준다.

고려교육 관계자는 "전 국민적인 열망인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승리 기원에는 동참하는 동시에 학원 수강생들에게 공부 리듬을 깨뜨리지 않도록 마련하게 됐다"며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고려교육의 장학금 혜택을 믿고 공부에만 전념하면 될 것"이라고 이벤트의 취지를 밝혔다.

모텔들도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전국호텔모텔팬션 이용자모임인 '모투'는 까페 홈페이지에서 실시하고 있는 대한민국 태극전사 '베스트 11 맞추기'를 통해 무료 숙박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 토고전, 프랑스전, 스위스전 스토어를 맞출 경우 가고 싶은 모텔을 7지망까지 지원하면 추첨을 통해 무료 숙박권이나 대실권, 상품권도 제공한다.

빨간색 티셔츠, 태극기 원피스, 비키니 응원복에 이어 속옷까지도 월드컵 빨강이 강세다.

휠라코리아㈜의 스포츠언더웨어 브랜드 휠라 인티모는 한국팀 선전을 기원하며 특별 제작한 남성용 속옷 ‘월드컵 4강기원 트렁크’를 출시했다. 또 캘빈 클라인 언더웨어는 허리밴드 부분이 붉은 ‘빨간 밴드 커플 팬티’를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