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데이콤, KBS 광대역통합네트워크 구축

박효정 기자 기자  2006.05.26 10:33:2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지상파 방송에서 방송/통신융합을 위한 광대역통합망 구축이 이루어졌다.

데이콤(대표 박종응)은 KBS의 본사와 11개 지역국을 연결하는 기존 무선환형망을 이 회사의 MSPP 방식 방송/통신융합 전용 광케이블망으로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무선환형망(Circulation Network)은 지역국에서 본사 생방송에 참여하거나 프로그램을 보낼 때 사용되나, 여러 지역을 동시에 연결하는 생방송 프로그램이나 불시에 발생하는 속보 방송 때 각 지역의 프로듀서나 기자를 동시에 연결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반면 MSPP(Multi-Service Provisioning Platform)는 차세대 액서스망으로 통신망의 융합(컨버전스) 추세에 따라 여러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지원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다.

이에 따라 KBS는 생방송 중에도 11개 지역국의 프로듀서나 기자들과 연결할 수 있는 핫라인을 구축해 프로그램의 연속성, 다양성과 TV/라디오/DMB/사내통신망의 통합전송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이번 5.31 지방선거 방송에서 전국 11개 지역국을 동시에 연결해 지역 현장소식 및 개표현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보도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향후 재난방송 등 지역국이 함께하는 릴레이 방송도 가능해진 데 의미가 있다.

데이콤 역시 KBS의 광대역통합네트워크 구축을 계기로 방송사에 최적의 방송/통신융합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한편 앞으로 다양한 디지털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를 위해 데이콤과 KBS는 지난해 대전과 여의도간 광대역통합네트워크 서비스시험을 위한 전용 광케이블망을 구축, 상행 방송과 HDTV 비압축(1.5G) 전송 테스트를 성공리에 마친 바 있다.

※ 사진설명: KBS 지역국 광대역 통합 네트워크 개통식에 참석한 KBS 정연주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 데이콤 박종응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