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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응원유혹 이기고 공부하면 장학금

배샛별 기자 기자  2006.05.25 16: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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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06 독일월드컵 개막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월드컵 경기를 볼까, 공부를 할까'수험생들의 고민은 커져가고 있다.

응원 열기에 동참하고 싶지만 수험생 사이에서 '월드컵 경기결과만 알기'움직임이 확산되면서 국내 한 교육업체가 재빠르게 '월드컵 장학금 이벤트'를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교육 콘텐츠 전문그룹 고려교육은 온-오프라인 연계 교육브랜드 '비타에듀(학원)'의 출범을 알리는 '태극전사 4강 기원 장학금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고려교육은 한국팀이 16강에 오를 경우, 비타에듀 동영상강의 수강권(80명), 단과반 1개 과목 무료 수강권(80명), 종합반 2학기 교재 교환권(80명)을 각각 제공한다. 또 중1부터 고2 수강생 중 20명을 선정해 한국청소년육성회(총재 문상주)가 오는 8월 중국 북경에서 진행하는 '여름방학 한-중 청소년 교류행사'에 초대할 예정이다.

한국팀이 8강 진출시 종합반 20명에게 대입 합격축하 장학금으로 100만원씩 제공하고, 비타에듀 동영상강의 수강권(160명), 단과반 1개 과목 무료 수강권(160명), 종합반 2학기 교재 교환권(160명)과 함께 ' 한-중 청소년 교류행사 초대권'(40명)을 각각 증정한다.

4강에 진출하면 장학금, 수강료 면제 등 약 20억원 규모로 혜택이 확대된다. 종합반 수강생들에게 대입 합격축하 장학금으로 100명에게 100만원씩 제공하며 수강생 1천5백명에게 1개월 수강료를 면제해주는 등 혜택을 제공한다.

또 비타에듀 6, 7월 수강생 1000명에게 동영상강의 수강권(6만원권)을, 단과반 6,7월 수강생 1만5천명에게도 1개월간 1개 강좌 무료수강권을 제공하고 '한-중 청소년 교류행사 초대권’도 300명으로 확대해 제공한다.

고려교육 관계자는 "전 국민적인 열망인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승리 기원에는 동참하는 동시에 학원 수강생들에게 공부 리듬을 깨뜨리지 않도록 마련하게 됐다"며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고려교육의 장학금 혜택을 믿고 공부에만 전념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