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공인인증서, 신용카드, 멤버십 카드, 전자티켓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와이브로용 스마트카드가 개발됐다.
KT는 지난해 10월부터 프랑스 스마트카드 전문업체인 악살토(Axalto)와 함께 개발해온 세계 최초 와이브로용 스마트카드(UICC; Universal IC card) 개발을 끝내고 18일 시연회를 열었다.
이번에 개발된 KT 와이브로 스마트카드는 올 6월에 세계최초로 상용화 예정인 휴대인터넷 서비스의 PDA, 노트북, 스마트폰 등에 장착돼, 이용자가 와이브로망에 접속해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와이브로 접속인증을 처리하기 위한 암호용 키와 인증암호 알고리즘을 카드 내에서 수행하기 때문에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 단말 복제 및 유통,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방지함으로써 국내 이동통신 환경의 보안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KT는 설명했다.
또한 WCDMA 가입자 인증기능도 동시지원해 통신과 금융, 미디어ㆍ유선ㆍ무선을 통합하는 다양한 융합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으로 스마트카드 기능을 활용해 신용카드, 모바일 뱅킹, 전자화폐, 멤버십카드, 전자티켓, 교통카드 등 다양한 부가기능도 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KT측은 와이브로 단말기가 휴대폰을 능가하는 컨버전스 기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개인정보관리나 자동로그인, 공인인증서 기능만 가능하다.
이동면 KT BcN본부장은 “신뢰성과 보안성을 기반으로 한 전자상거래의 활성화 여부가 와이브로 서비스 성공의 핵심요인 중 하나로 이번에 개발된 스마트카드가 그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