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CD 수준 명암비 PDPTV 출시

[프라임경제] 삼성전자가 17일 초고화질 PDP TV와 외장형 멀티미디어센터 ‘애니뷰(AnyView)’를 함께 내놨다. 
 
이번의 새 PDP TV는 화질개선에 집중하고 화면집중도를 위해 스피커를 제품 하단에 두는 등 절제미를 추구한 제품이다.

특히 ‘블랙패널’과 ‘데이라이트 필터’를 적용해 빛 흡수율을 높이고 반사율은 낮춰 일반 PDP TV 제품 대비 4배 이상, 기존 데이라이트 제품보다 1.8배 개선해 업계 최고수준인 450:1의 명실명암비를 확보했다. 동급의 LCD TV는 약 500:1 정도로 이에 비해 약간 뒤지긴 하지만 PDP TV의 가장 큰 약점을 크게 보완한 것이다.

또한 현재 전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삼성 LCD TV ‘보르도’에 적용된 ‘스위블 스탠드’를 채용, 어느 각도에서든 편안하게 TV 시청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TV와 함께 출시된 ‘애니뷰’는 동영상, 사진, MP3 파일 등을 PC와 TV를 손쉽게 오가며 즐길 수 있는 멀티미디어 센터로, 300GB 용량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가 장착돼 HD급 방송을 최대 약 30시간, SD급일 경우 최대 약 120시간 녹화할 수 있다. LG전자의 ‘타임머신’ 기능도 가능하다.

또한 USB 2.0이 지원돼 간편하게 데이터 이동이 가능해 녹화된 방송 프로그램을 PC에 저장할 수 있고, 집에서 PC를 통해 저장한 각종 동영상을 친척집에서 TV를 통해 재생할 수 있다.

한편 애니뷰는 국내시장에만 출시되며, 이번에 함께 나온 PDP TV 외에 다른 제품과도 호환이 가능하다. 외장형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적인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장점도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애니뷰와 LG전자의 타임머신 TV와의 한판승부가 벌어질 전망이다.

가격은 42인치가 340만원, 50인치는 470만원이며 30만원을 더 내면 애니뷰를 함께 구입할 수 있다. 애니뷰 단품 가격은 55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