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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아래 지하철 터널 '쉴드공법' 굴착시작

이인우 기자 기자  2006.05.17 11: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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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는 2008년 4월까지 완공 예정인 분당선 왕십리-선릉 복선전철 구간에 한강 아래를 통과하는 하저터널 공사가 18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광역철도 하저터널의 한강 통과 구간은 길이 846m로 강물 아래 지하 20m를 지나게 되며 특히 국내 최초로 쉴드터널공법을 적용한다.

1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하저터널 공사는 16일 강북 성수역에서 굴착을 시작해 하루 5m씩 굴착, 내년 3월 강남 청담에 도달해 하선을 마무리하고 상선은 역순으로 굴착해 2008년 4월까지 완료하게 된다.

이번 사업이 완공돼 왕십리-선릉 구간 전철개통이 이루어질 경우 이용시간이 지하철 2호선 27분에 비해 15분 이상 단축, 12분만 소요될 전망이다.

또 왕십리역에서 지하철 2,5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고, 강남역 7호선, 삼릉역 9호선과의 환승이 가능해 2009년 기준 하루 이용객이 25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쉴드터널공법은 연약지반에서 토사의 무게와 수압을 견디도록 터널 직경보다 더 큰 원통형강재를 지중에 내린 뒤 앞부분의 커터가 회전하며 굴착하고 후미에 미리 제작한 터널벽을 조립해 시공하는 방법이다.

이 공법은 1818년 영국의 마크 브루넬이 고안해 템즈강 하저터널에 처음 적용한 이후 가장 안전하고 경제적인 공법으로 세계 각국에 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