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아침 시가가 종합주가지수 60일선을 깨고 갭하락한 후 12포인트 하락하여 1140포인트로 마감을 했습니다.
이번 주는 미국의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에 놓여있는 기간입니다.
주 초반은 하락보다는 반등의 시기이며, 반등은 종합주가지수 60일선까지 일 것입니다.
주요 이평선을 깨는 아침 시가 갭하락은 음봉을 출현할 확률이 높습니다. 많이 하락했는데, 이 정도면 됐는데 더 내려가 음봉을 만드는 이유는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가 뭉쳐져 더 많이 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의미있는 이평선의 갭하락 이후 캔들의 패턴은 다시 갭하락(two gap)은 출현하지 않으나 서서히 더 하락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따라서 이번 주는 주초반 60일선까지의 기술적인 이격과다 측면에서의 반등이 예상되며, 이후 재차 하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선물과 옵션 공히 매도마인드를 견지하셔야 합니다. 단 주초반의 반등은 재매도의 시기이기도 합니다.
매수진입 시기는 1차 150포인트이나, 신중하게 그리고 짧게 접근하셔야 합니다. 가장 안정적인 타이밍은 151포인트 언저리가 되겠습니다.
<단순함의 미학>
우리나라 사회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트렌드가 변화되고, 라이프사이클도 짧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사람들도 보다 스피드한 것을 추구하게 되고, 복잡함을 싫어하고 단순함을 선호합니다.
사회환경은 단순함을 요구합니다. 사회에서 요구하는 단순함은 순응을 위한 수단으로, 조직의 효율화를 위한 명분으로, 인간의 비인간화를 초래하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시장에서의 단순함은 사회환경에서 요구하는 단순함과 그 의미가 질적으로 다릅니다.
시장에서의 단순함은 인간의 내면에 숨겨져
있는 불안, 공포, 안일 등을 해소할 수 있는 상위개념입니다.
인간의 내면이 갈등을 일으키면 시장에서 흔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흔들릴 때 의지하는 것은 흔히 지표와 기술적 분석, 캔들모형, 거래량 등 수없이 많은 도구들입니다.
그러나 그 도구가 얼마나 허황된 것임을 알게 된 때는 이미 모든 것을 잃은 절망적인 상태입니다.
도구를 이것 저것 사용하면서 머리를 써야하는 이중성이 복잡함을 요구합니다. 복잡성은 내면적으로 뭔가 의지하고 싶은 갈등과 불안이 내포되어 있는 것입니다.
단순하게 무소의 뿔처럼 하나만 가지고 지조있게 가는 사람만이 승리합니다.
세계적인 심리학계의 거장이며, 독일 수용소에서 네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겼던 빅터 프랭클 박사는 본인의 자서전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가끔은 지기도 하지만 결국은 승리한다. 우리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절대 바꿀 수 없을 것 같은 운명 앞에서도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개인적인 비극을 승리로 변화시키는 것이며, 곤경을 성공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더 이상 상황을 변화시킬 수밖에 없을 때 우리는 스스로 변화함으로서 승리를 이끌어 낸다.”
모든 것을 잊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피라미드/ 파생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