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2.65포인트 오른 1170.77로 마감해 숨고르기 하루만에 상승랠리를 재개했다.
이날 종합지수는 전일 미국증시가 실적경고로 인한 다우 나스닥의 동반하락 영향으로 하락에서 출발했으나 기관의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반전에 성공한 뒤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폭을 확대해 나갔다.
전날 매도우위를 보였던 프로그램매매는 이날 1156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신고가 경신 주역이 됐으며, 전일 매수우위였던 개인과 외국인은 이날엔 일제히 팔자로 돌아서며 이틀째 같은 방향의 매매성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은 매도규모는 1732억원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통신업 등 일부를 제외하곤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증권주는 파이넨셜타임스주가지수(FTSE) 선진국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감과 개장 초 농협이 서울증권에 실사단을 파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소형 증권주를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 특히 메리츠 세종 동부 교보증권등이 상한가에 올라 기염을 토했다.
삼성전자 역시 약보합 출발했으나 일찌감치 상승으로 돌아선 뒤 61만원대까지 껑충 뛰면서 역사적 신고가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 외국인 사자로 530 근접
코스닥 역시 1.62포인트 오른 529.64에 마감,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기관과 개인이 팔자에 나섰지만 외국인은 105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아이팟 나노 출시로 인해 급락했던 레인콤이 닷새만에 반등했으며, 여행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증권사의 전망으로 하나투어는 1350원 오른 3만1750원에 거래를 마쳐 연중최고가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