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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팅 칼럼]“자신이 원하는 회사 정보 숙지는 기본”

[김재윤의 헤드헌팅 칼럼] 이력서를 통해 바라본 지원자들의 성향 분석

프라임경제 기자  2006.05.12 11: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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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루에도 수십 명의 이력서를 살펴보는 헤드헌터로서 업무를 오래 하다 보니 이력서만을 보아도 어느 정도 그 사람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 

이력서에는 그 사람의 습관과 성격을 잘 나타나 있다. 이러한 습관과 경향을 몇 개의 유형으로 분류하는 것은 다소 비약이 있다고 볼 수도 있으나 필자의 경험상 많은 지원자들이 아래의 유형 중 하나에 포함된다.

먼저, 한 회사에서 10년 이상 일하고 있는 경력자의 경우 회사의 상황이 극도로 어려워지거나 꼭 옮기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 아니라면 전직을  생각하지 않는다. 

옮길 상황이더라도 확신이 설 때까지 기다려 전직을 실행한다. 주로 대기업에 입사해 10여년을 근무하고 있는 경우가 이런 유형이다. 

이런 경력자들은 자신이 계획한 사업을 실행에 옮기는 경우도 있으며 성공해 자신의 비즈니스를 하거나 뜻대로 되지 않아 중견기업으로 방향을 전환해 샐러리맨으로서의 후반부를 장식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회사에서 선호하는 지원자의 유형이다.

3~4년을 주기로 전직을 한 지원자들은 계속하여 동일한 상황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력자들은 자기주장이 강하고 목표하는 바가 뚜렷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이러한 전직은 궁극적으로 바람직한 경력관리를 위함이다. 

이런 경력자들의 경우 종종 생각한 바와 다른 회사에 입사한 경우 이것이 자신의 경력관리에 감점요인이 된다고 판단하면 1년 이내에라도 빠른 결단을 내리고 다시 전직을 한다.  아주 현실적인 유형으로 외국계 회사에 주로 많이 근무한다.

1~2년 정도를 주기로 전직을 하는 사람들은 계속하여 전직을 반복한다. 

이런 경력자들의 경우는 일단 개인적인 능력이 바탕이 되는 경우와 그렇지 않는 경우 양쪽의 경우가 모두 해당된다.

분야가 희소성이 있어 본인이 원하기만 하면 언제라도 전직을 할 수 있거나 본인의 능력이 상당한 매력을 가진 경우, 예컨대 금융권 등에서 1년 단위의 계약직 혹은 프리랜서 형식으로 고액의 연봉을 받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본인의 능력이 탁월하지 못하거나 잘못 판단을 하여 상황이 좋지 않은 회사에 입사하게 되어 악순환이 계속되는 경우도 있다.

이 유형의 지원자들은 재정이 열악하거나 경쟁이 치열한 중소기업 혹은 년 단위의 실적에 따라 평가를 받고 연봉이 결정되는 금융권 등에 보통 근무하며 이 처럼 분포하는 회사의 규모나 수준이 극과 극을 달린다. 

능력이 아주 우수해 고액 연봉자로서 1년 단위의 전직이 통상화된 분야를 제외하면 자주 옮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혹자는 말한다. 자신은 오래 회사에 다니고 싶은데 가는 회사마다 재정상황이 어려워져 문을 닫거나 구조조정을 시행하여 전직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지만 이러한 변명(?)은 빈틈없는 인사담당자에게 적절한 해명이 되지 않는다. 인사 담당자들은 “자신이 다닐 회사라면 미리 회사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취득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전직한 회사마다 어려워진 것이 아니라 지원자의 판단력이 부족하여 부실한 회사에 입사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어요” 라고 말한다. 

이력서를 통한 샐러리맨들의 성향을 몇 가지로 간단하게 분류해 봤는데, 이 중에서 어떤 것이 경력관리에 있어 정답이라고 단정 지어 말할 수는 없다. 

어떠한 커리어 맵을 그려나가든 자신의 성향과 능력을 바탕으로 현재위치를 파악하고 미래목표에 맞게 커리어를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김재윤 써치앤써치 대표컨설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