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 세계 소비자들은 캐나다 식품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식품으로 인식한다. 캐나다우육공사는 산업, 정부, 시장의 필요에 대응하기 위한 적절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식품안전감독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 호주 등 국내에 익숙한 수입산 소고기 목록에 캐나다산 소고기가 주목받고 있다. 캐나다 소고기는 아직 국내에서 인지도가 약하지만, 점차 수입량이 늘어나며 국내 수입 소고기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추세다.
실제 2021년 10월까지 캐나다 소고기 수입 통계 (검역 통계)를 살펴보면 수입량의 경우 9297톤으로 작년 동기 대비 90.9% 증가했다.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갈비로 캐나다산 소고기 총 수입량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앞다리살, 목심, 양지, 그리고 소건 등이 수입되고 있다.
캐나다 소고기는 청정지역에서 엄격한 안전관리를 거쳐 생산되고 있는 만큼 식품 '안전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캐나다우육공사
캐나다 소고기의 수입량이 늘어난 것은 캐나다우육공사(이하 공사)의 활발한 국내 마케팅과 함께 우수한 품질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공사는 더 많은 소비자가 캐나다 소고기를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국내 주요 캐나다 소고기 수입 및 유통회사들과 함께 이커머스 프로모션도 준비중이다.
◆한국, 캐나다 소고기 수출시장 6위…수요 증가 추세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의 소고기 수출 비중은 미국 72.4%, 홍콩/마카오 3.3%, 일본 10.6%, 중국 2.5%, 멕시코 3.5% 등이다.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은 일본과 중국에 비해 아직 캐나다 소고기의 수입 비중이 높지 않은 편이지만, 캐나다 소고기 수출시장 중 6위를 차지하는 등 점점 국내에서도 캐나다 소고기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청정지역에서 엄격한 안전관리를 거쳐 생산되고 있는 만큼 식품 '안전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공사에 따르면 캐나다의 동물 보건 체계는 업계와 캐나다식품검역청 및 캐나다소개체식별국 사이의 협업과 협력을 기반으로 구축돼 있다. 식품검역청은 수많은 가족 소유, 경영 농장 및 목장, 육우 도축·제품 제조 및 포장이 이뤄지는 가공 시설에서부터 감사, 검역, 시험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업계와 협업하며 최고 품질의 소고기 제품을 유지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다.
또, 도축 이후 검사를 통해 머리, 폐, 심장, 신장, 간 및 소화관을 포함한 복부 장기를 면밀히 검사하고 절단 도체의 내외부 표면 역시 검사에 관련된 동물 건강 및 식품안전 요건을 모두 빠짐없이 준수했는지 확인한다.
캐나다는 넓은 목초지에서 방목 후 옥수수, 보리, 밀 곡물을 먹여 마블링과 풍미가 풍부하고 부드러우며 단단한 흰색 지방을 갖춘 소고기를 생산한다. © 캐나다우육공사
각 패키지에는 수출 적합성 및 추적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표시가 인쇄되고 박스 라벨에는 소고기가 생산된 시설 번호와 주소를 포함한 핵심 주요정보가 담겨 있다.
등급판정기준 또한 까다롭다. 캐나다에서 소고기 품질 및 수율 등급은 캐나다 소고기 등급 평가 기관 소속 공인 등급판정사만이 결정할 수 있다.
소고기 고품질 등급은 캐나다 A, 캐나다AA, 캐나다 AAA와 캐나다 프라임으로 구분된다. 캐나다 소고기 업계는 컴퓨터 이미지 분석 기술을 등급체계에 도입, 꽃등심의 이미지를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기술을 활용해 수율 및 품질 등급을 결정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캐나다는 넓은 목초지에서 방목 후 옥수수, 보리, 밀 곡물을 먹여 마블링과 풍미가 풍부하고 부드러우며 단단한 흰색 지방을 갖춘 소고기를 생산한다. 캐나다의 소고기 가공업계는 절단육 가공에 필요한 요건을 충족시키고 고객이 요구하는 모든 속성 기준을 준수하는 등 최선을 다해 고품질의 소고기를 생산하고 엄격한 감시과정도 수용한다.
"캐나다는 동물 케어 및 환경 관리가 매우 우수하다. 좋은 보살핌을 받은 건강한 동물들은 탁월한 소고기 생산의 근간이 되며, 그 과정에서 최소한의 자원을 활용하기 때문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감소된다."
◆미국·호주산 비해 소비자 접점 낮아…"다양한 정보 제공할 예정"
우수한 품질임에도 아직까지 국내 소비자들은 캐나다 소고기를 구입하기엔 쉽지 않다. 소비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의 대형마트와 소매점 등에 캐나다 소고기 입점 비율이 낮기 때문이다.
대형마트를 찾은 주부 김유진 씨(42세)는 "캐나다에서 2년 정도 거주해 캐나다 소고기에 대한 거부감은 없다. 사실 현지에선 미국산보다 가격 경쟁력도 있고, 맛도 차이가 없어 한국에서도 캐나다 소고기를 찾았는데 대형마트나 일반 정육점에서 찾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캐나다우육공사는 더 많은 소비자가 캐나다 소고기를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국내 주요 캐나다 소고기 수입 및 유통회사들과 함께 이커머스 프로모션도 준비중이다. © 캐나다우육공사
그러면서 "미국이나 호주산 소고기처럼 캐나다 소고기도 부위별, 등급별로 소비자들이 쉽게 구입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대형마트 등에서 캐나다 소고기 구입은 쉽지 않지만, 앵거스박 쇠고기상점과 캐틀하우스에서 직접 캐나다 소고기를 구입할 수 있다.
이러한 수요에 맞춰 공사는 코로나19 영향에도, 지난 7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참가해 캐나다 소고기의 우수성을 알렸다.
또한 공사는 수출 시장 개발 프로그램에 대해 홍보하고 한국 파트너들과 공동 프로모션, 공동 마케팅, 공동 브랜딩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한국어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10월부터는 인스타그램 채널도 시작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캐나다 소고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지원 프로그램도 최대한 활용하며 캐나다 소고기의 장점을 홍보할 계획이다. 한국 시장에서 캐나다 소고기를 알리기 위한 최대의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