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에프, GE향 풍력용 화스너 우선 공급자 선정

720만달러 규모…해외 진출 가속화

[프라임경제] 케이피에프(024880, 대표이사 송무현·김형노)가 GE향 풍력용 화스너 우선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케이피에프는 2021년 한 해 동안 GE의 풍력용 화스너 발주 중, 약 미화 720만달러(한화 약 82억6000만원) 규모의 화스너를 공급하게 된다. 

어려운 시장 환경속에서도 가격 및 품질 경쟁력 확보를 통해 북미 굴지의 풍력에너지업체에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미국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신재생 에너지 사업 확대 공약을 발표함에 따라, 민주당의 대선 승리 시, 풍력에너지 발전사업이 매우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되며, 이에 따라 풍력용 화스너 수요 또한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피에프는 기술연구소의 끊임 없는 기술개발 및 상품개발 노력을 통해서 가격 경쟁력과 품질을 모두 확보할 수 있었으며, 이로써 이번 계약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케이피에프 화스너사업부문장은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거점별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북미의 풍력용 화스너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며, 국내 및 유럽, 아시아 시장에서도 선전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풍력용 화스너는 각국의 정부 시책에 따라 시장이 좌지우지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각국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확인하며 미국, 유럽의 선진 풍력 발전사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을 발굴하는 데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케이피에프는 오후 2시55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대비 29.82% 오른 579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