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박재범 남구청장 당선인은 내달 2일로 예정된 민선 7기 취임식을 대신해 주민 소통 행사로 대체 한다고 29일 밝혔다.
민선 남구청장 가운데 취임식을 열지 않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당선자에 의지가 반영됐다.
박 당선인의 취임 첫 일정은 새벽 4시 버스 운전기사, 환경미화원과의 만남으로 시작한다. 그는 선거유세기간 막판 인적이 드문 감만동 산비탈길을 오르며 소외된 주민과 소통하려는 열의를 보인 바 있다.
▲박재범 민선 7기 부산남구청장 당선인 ⓒ 당선인 인수위
이후 남구노인복지관을 찾아 급식봉사에 나서며 복지 일선현장에서 뛰고 있는 사회복지사를 초청해 식사와 함께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밖에 청년벤처기업 육성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남구청년발전소를 찾아 관내 대학생 및 청년과 함께 토론의 시간도 가진다.
인수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취임식 행사는 겉치레는 버리고 현장 중심의 구정운영을 하겠다는 당선인의 철학이 담겨 있다"며 "취임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주민들과 함께하는 소통 정책들이 펼쳐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 구청장직 인수위원회는 28일 남구 슬로건을 '평화가 미래다, 사람이 희망이다'(부제: 새로운 백년의 비전, 세계평화특구 남구)로 정하고 활동 결과 보고서를 공개 했다.
보고서에는 당선자의 핵심 공약 이행 방안부터 도시계획, 주거환경, 교육, 복지, 문화 등 인수위 기간 동안 토론을 통해 도출된 추가 공약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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