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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푸틴 '세기의 미팅' 노림수…북핵은 서브옵션?

싱가포르 회동서 북한 해결 단초 이후 백악관 위상 추가로 높일 외교 안건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8.06.28 09:03:48

[프라임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7월 중 만날 것이라는 발언이 27일(현지시각)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7월11~12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등 유럽 일정을 소화하면서 푸틴 대통령과의 면담 시간도 잡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월 중 회동할 것으로 양측이 공식 확인해 눈길을 끈다. ⓒ AFP-뉴스1

또한 크레믈린 측도 미·러 정상회담에 대해 "양국간 개최 합의가 있었다"고 확인했다.

이 같은 양측 회담 성사는 미국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이탈한 상태인 러시아를 빨리 복귀시키는 게 글로벌 정치 상황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용'이라는 풀이도 가능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백악관 내 각종 라인별 파워 게임 및 혈족의 백악관 주요 보직 고용 등으로 비판받고 있다. 그는 집권 초부터 일명 '러시아 스캔들'로 비판받아온 터라, 러시아와 밀월 관계를 조성하는 게 당장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외교적 성과를 내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오히려 국내 정적들에게 백악관의 힘과 역량을 과시할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 풀이도 나온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북한 핵무장 해제 등에서 의견 조율 및 영향력 행사 방향의 공감대를 얻어보려는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중국이 대북 영향력을 강화하면서 무역전쟁에서도 밀리지 않겠다는 아시아 맹주 자리 확보 야욕을 드러내고 있어, 러시아를 통한 중국 견제 노림수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

북한 핵 문제에서의 도움 정도는 '곁가지 옵션'에 해당할 정도로, 러시아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면 얻을 수 있는 게 대단히 많을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움직임은 대단히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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