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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든든한 한끼 샐러드" 유이경 프레시코드 마케팅이사

건강편의식 거점배송 플랫폼, 배송 효율성↑…3년 내 3000개 프코스팟 구축 목표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8.06.27 11:15:56

[프라임경제] 최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요즘은 점심시간에 밥 대신 샐러드를 먹는 직장인들을 쉽게 눈에 띈다. 과연 샐러드가 든든한 한끼 식사가 될 수 있을까. 위워크 역삼역점에서 열린 샐러드 런치 모임에서 프레시코드를 공동 창업한 유이경 프레시코드 마케팅이사를 만났다.  

▲유이경 프레시코드 마케팅이사. ⓒ 프레시코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온라인 마케팅 회사에서 근무하던 유 이사는 미국인들이 샐러드만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고 한국에서도 샐러드가 식사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아직 샐러드는 배고픈 다이어트 음식이라는 선입견이 있지만, 차차 선입견을 없애보자고 생각했다"며 "샐러드가 하나의 식사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하고 창업을 시작했다"고 돌이켰다.

프레시코드는 미국 캘리포니아식 샐러드를 모티브로 건강과 맛을 고려한 한 끼 식사용 샐러드를 만든다. 예측된 수량만큼만, 그날그날 신선한 재료로 한남동 센트럴 키친에서 샐러드와 드레싱을 자체 생산한다.

또한 샐러드와 같은 건강편의식을 거점배송지 프코스팟으로 묶음 배송한다. 2016년 10월 3개의 프코스팟을 시작으로 2018년 현재 80여개의 프코스팟을 운영 중이다. 

올해 6월 판교지역 확장을 시작으로 3년 내 서울지역에 3000개 이상 프코스팟 유통 물류 구축을 목표로 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대표 건강편의식 온라인 플랫폼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다음은 유이경 프레시코드 마케팅이사와의 일문일답.

-샐러드가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도록 메뉴를 어떻게 구성하는지.

▲보통 시중에서 파는 샐러드가 200g 정도인데 우리 제품의 레귤러 사이즈가 300g으로 충분한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는 양이다. 전체적으로 야채, 토핑의 중량을 늘렸다. 

▲왼쪽부터 닭가슴살 아몬드 샐러드, 훈제 두부 아몬드 샐러드. ⓒ 프레시코드

또한 여러 영양소를 고려해 만들었다. 프레시코드 시그니처 샐러드 메뉴가 '닭가슴살 아몬드 샐러드'인데 오븐에 구운 닭가슴살과 과일, 아몬드, 쌀국수 튀김 등이 들어가 포만감을 선사한다. 또 다른 프레시코드 시그니처 샐러드 메뉴인 '훈제 두부 아몬드 샐러드'는 닭가슴살 대신 훈제 건두부를 사용해 채식주의자들도 충분히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샐러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증가하고 있는데 다른 곳과 차별화된 프레시코드만의 강점은.

▲프레시코드만의 차별화된 점은 바로 특별한 배송 서비스다. 기존 샐러드 배송 서비스는 최소 주문 금액이 만원 이상이어야 배달이 가능해 일인분을 시키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그래서 생각한 서비스가 바로 거점배송 서비스다. 특히 직장인을 대상으로 샐러드 한 개를 시켜도 무료배송이 가능하도록 한 것. 신선식품은 배송이 어렵고 2~3일 안에 먹어야 한다. 이를 '프코스팟'이라는 거점배송으로 풀어내려 했다. 프코스팟은 프레시코드 샐러드 픽업 장소로, 프코스팟 근처에 있는 고객들은 수량과 관계없이 배송비 무료로 샐러드를 주문할 수 있다. 

프코스팟이 아니어도 점심시간에 맞춰 서울 전 지역에 퀵배송이 가능하다. 5개 미만 시 서울 전 지역 배송비는 3000원이며, 5개 이상 주문 시 배송비가 무료이다. 아침 식사로 샐러드를 먹고 싶은 고객을 위한 새벽 배송도 있다. 오후 5시까지 주문을 받고 저녁에 제조 후 다음날 밤 12시~ 아침 7시 사이에 집 앞에 샐러드가 배송된다. 시스템 자체가 선주문이라서 폐기율을 낮추고 배송도 여러 곳을 모아 배달하기 때문에 효율적이다. 이러한 시스템을 활용해 신선한 재료로 만든 샐러드를 부담 없는 가격에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주로 이용하는 고객들은.

▲IT 기업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성별로 보면 의외로 남자 고객들이 많다. 프코스팟 고객의 30% 이상이 남성이다. 남성 고객의 비율이 높은 것이 큰 가능성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 IT 기업을 타겟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남자 고객이 많은 것도 있지만, 남성 고객이 늘수록 시장이 더 커지는 것이다. 연령별로 보면 25~35세 고객이 가장 많다. 생각보다 중년 남성분들이 건강한 식사를 원해서 시키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직원들의 요청으로 기업이 프코스팟을 오픈하는 경우가 많다. 실례로 쿠팡은 사내 게시판에 직원들이 요청해서 프코스팟을 오픈했다. 오픈 후에는 콘텐츠를 하나 만들어준다. 세부 배송 장소가 다 달라서 이를 알려주기 위한 콘텐츠를 고객에게 보내면 고객이 사내 게시판에 올려 자연스럽게 홍보가 된다. 단순히 배송비를 아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가 형성된다.

▲프레시코드는 점심 시간에 샐러드 모임인 프코런치를 주최해 커뮤니티를 형성한다. ⓒ 프레시코드


-향후 샐러드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는지.

▲아무리 자유로운 회사라도 점심시간에 혼자 식사를 하려면 힘들다. 대부분 동료와 함께 식사를 하므로 개인적으로 오늘부터 점심을 샐러드로 건강하고 가볍게 먹어야지 결심해도 혼자 실천하기 어렵다. 이러한 개인이 모여 프코스팟을 요청해서 샐러드 그룹이 된다. 샐러드 그룹 문화가 이미 형성이 되고 있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는 문화가 더 밀접하게 같이 갈 것 같다. 가격 보다는 샐러드로 함께 건강한 점심을 한다는 점이 의미가 있는 것이다.

무분별하게 메뉴 수를 늘리기보다는 좀 더 많은 사람이 경험할 수 있게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객의 요청에 항상 귀를 기울인다. 대부분은 샐러드가 원사이즈이지만, 우리 제품은 고객의 요청을 수렴해서 세 가지 사이즈이다. 앞으로는 샐러드뿐만 아니라 회사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요거트, 주스, 커피, 시리얼바, 샌드위치 등도 판매할 예정이다. 

-예비 청년 창업가들에게 조언해준다면?

▲생각보다 창업이 힘들다. 정말 열정이 있고 해보고 싶으면 도전해 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너무 쉽게 생각하고 시작한다면 좌절할 수도 있다. 모든 창업이 소중한 하나의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분의 노력을 존중하지만, 현실적으로 창업 성공률이 낮은 편이다. 어려운 일이지만 해보고 싶다면 도전하라고 권유하고 싶다. 처음에는 혼자 해도 어느 정도까지 효율이 날 수 있지만, 협업해서 일하는 부분도 생각했으면 좋겠다. 도움을 받고 싶다면 액셀러레이터를 잘 찾아서 도전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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