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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무역전쟁 공포에 급락…유럽도↓

다우 1.3% 하락한 2만4252.80…국제유가 0.7% 후퇴한 68.08달러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8.06.26 08:43:23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무역전쟁 공포에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주말 다른 국가들의 무역장벽과 관세부과를 강력히 비판하는 등 무역갈등 우려가 다시 고조되면서 3대 주요 지수는 1~2%대 추락을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28.09포인트(1.3%) 하락한 2만4252.80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주요 기술적 지지선인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졌다. 2016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7.81포인트(1.4%) 밀린 2717.07로 장을 끝냈다. 지난 4월6일 이후 일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기술(-2.3%) 임의소비재(-2.2%), 에너지업종(-2.2%) 등의 낙폭이 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60.81포인트(2.1%) 떨어진 7532.01로 마감했다. 페이스북(-2.7%), 아마존(-3.1%), 애플(-1.5%), 넷플릭스(-6.5%),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2.6%) 등 대형 IT업체인 FAANG 종목들이 하락을 주도했다.

미중간 무역갈등이 다시 고조되면서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4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 지분이 25%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적으로 중요한 미국의 기술에 투자를 제한하는 규정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그들 나라로 수입하는 상품에 인위적인 무역장벽이나 관세를 부과하는 모든 나라들에 무역장벽과 관세들을 제거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미국으로부터 상호호혜적 이상의 대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할리데이비슨은 유럽수출용 오토바이 생산시설을 미국 밖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6%나 급락했다. 할리데이비슨은 유럽에서 매년 4만대의 오토바이를 판매해왔다. 하지만 유럽연합은 미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부과에 맞서, 지난 22일부터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버번 위스키 등 28억 유로의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또한 무역전쟁 시 피해가 우려되는 대표 수출업체인 보잉(-2.3%), 캐터필러(-2.4%), GM(-1.6%)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마이크로테크놀로지(-6.9%), 엔비디아(-4.7%), 인텔(-3.4%) 등 반도체 업체들의 낙폭도 컸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26% 상승한 17.33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결정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50센트(0.7%) 후퇴한 68.0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82센트(1.1%0 미끄러진 74.73달러였다.

OPEC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이 지난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회의에서 오는 7월부터 원유생산량을 일 100만 배럴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이 유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은 지난해 1월부터 원유생산량을 일 180만 배럴 감소하는 감산합의를 이행해왔다. 하지만 이란과 베네수엘라로 인한 글로벌 공급 차질을 우려, 이번에 증산을 결정했다.

지난주 미국의 가동 중인 원유채굴기수는 전주대비 1개 줄어든 862개를 기록했다. 3월 이후 첫 하락이다.

한편, 유럽증시도 무역전쟁 격화 조짐에 일제히 떨어졌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2.24% 빠진 7509.84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의 CAC 40지수와 독일의 DAX 30지수도 각각 1.92%와 2.46% 내린 5283.86과 1만2270.33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1.97% 뒷걸음질 친 3373.8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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