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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밤나들이' 세기의 담판 앞둔 여유?

'국가주도' 싱가포르 경제모델 체험 목적인 듯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18.06.12 09:23:18

[프라임경제] 역사적인 북미 정상의 담판이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밤나들이'가 화제다.

1인자 등극 이후 중국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첫 해외방문 일정인데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현지에서 깜짝 외출을 감행한 것에 그가 방문한 곳 자체가 일종의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김정은(가운데)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밤 마리나베이샌즈에 있는 식물원인 '가든스바이더베이' 플라워 돔에서 비비안 발라크리슈난(왼쪽) 싱가포르 외무장관과 밝은 표정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비비안 발라크리슈난 장관 페이스북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머문 곳에서 불과 570여m 떨어진 세인트리지스호텔에 베이스켐프를 차린 김 위원장은 11일(현지시간) 저녁까지 두문불출이었다. 

세기의 만남을 앞두고 막바지 회담 준비에 열을 올렸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날 오후 9시4분 호텔을 나서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인민복 차림에 밝은 표정으로 호텔을 나선 김 위원장은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리수용 당 부위원장,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 최측근과 수행원을 거느리고 전용차를 통해 외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현지시간) 저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방문해 관광객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밝게 웃고 있다.(SNS 캡처) ⓒ 뉴스1

이날 그는 싱가포르의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마리나 베이샌즈의 식물원 '가든스 바이 더 베이'와 마리나 베이호텔 스카이파크 전망대에 올랐다. 이곳에서 비비안 발라크리슈난 싱가포르 외무장관, 인 옹 예 쿵 전 교육부 장관 등을 만난 그는 다정하게 '셀카'를 찍기도 했다.

이어 에스플러네이드와 머라이언 파크를 찾았고 외출은 두 시간여 만인 오후 11시22분경 숙소에 돌아오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배웅은 발라크리쉬난 외무장관이 수행했다.

이날의 깜짝 나들이는 싱가포르 경제개발 모델을 직접 체험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정치적으로는 독제정권, 국가주도 경제를 표방한 싱가포르는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 닮고 싶은 성공모델로 볼 수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오께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후 2시15분쯤 숙소로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했으며 측근들과 협상 준비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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