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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 민·관·군 합동 대규모 인명구조(MRO) 훈련

여객선 침수·침몰 상황 가정…실전 같은 인명구조 훈련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18.05.17 16:54:20

[프라임경제] 313명의 승선원이 탑승한 여객선이 원인미상의 폭발로 침수·침몰하는 상황을 가정한 대규모 인명구조(MRO) 훈련이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펼쳐졌다.

해양경찰청(청장 박경민)은 17일 오전 전남 신안군 압해도 인근 해상에서 대규모 해양사고에 대비해 민·관·군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인명구조가 필요한 해양사고 발생 시 해경 자체 세력만으로는 신속한 구조 활동이 곤란함에 따라 민·관·군 간의 대응·협력 체계를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훈련에는 해양경찰청과 전라남도, 산림청, 해군, 민간해양구조대원 등 16개 기관·단체가 참여했으며 함선 29척, 헬기 2대, 인원 1000명이 투입됐다.

훈련은 목포에서 제주로 향하는 여객선의 기관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발생한 후 침수·침몰하는 상황을 가정해 모의선인 해양경찰 훈련함(3011함)에서 진행됐다.

특히 실제 사고와 같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 모의선박은 평형수를 조절해 선박을 약 10도 기울어지도록 하고, 선내를 정전시켜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승객들이 퇴선하기 어려운 상황도 연출됐다.

사고가 발생한 뒤 해양경찰은 여객선과 교신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헬기와 함정을 이용해 선내에 진입, 구명 슬라이드를 팽창시켜 승객을 탈출시켰다.

폭발과 화재에 놀라 바다에 뛰어드는 승객의 경우 민·관·군 합동 구조대가 공중과 해상에서 동시 구조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김정식 목포해양경찰서장이 직접 헬기에서 호이스트를 이용해 지휘함에 하강한 뒤 구조를 지휘했다.

이후 여객선이 급격히 기울며 침몰됨에 따라 잠수지원함을 동원, 잠수요원들이 직접 수중으로 들어가 수색했다.

이와함께 표류자 구조, 화재진압, 긴급환자 이송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다.

박경민 청장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민·관·군이 함께 하는 이번 훈련이 대규모 인명사고 대응 체계를 한차원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실전 같은 훈련을 실시해 안전한 바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은 훈련 종료 이후 헬기에서 호이스트 이용해 3000톤급 해경 훈련함에 하강하는 해상 전개 훈련을 실시하고, 수중 시야가 좋지 않은 서해안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수중수색 훈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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