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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맥스선더 훈련, 북미정상회담 운명 심사숙고"

남북 고위급 회담 취소 새벽 관영 언론 기사 통해 강경 주장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8.05.16 06:34:19

[프라임경제] 북한이 우리 측과의 고위급 회담을 취소하는 한편, 북미 정상회담 백지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북한이 이처럼 돌연 강경한 입장을 보인 이유는 한·미 공군 연합 훈련 때문이다. 

북한은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16일 오전 3시께 송고된 기사에서 조선중앙통신은 "우리는 남조선에서 무분별한 북 침전쟁 소동과 대결 난동이 벌어지는 험악한 정세 하에서 16일로 예견된 북·남 고위급회담을 중지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오산공군기지에서 임무수행을 마친 미 공군 A-10 공격기가 착륙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 공군은 이날부터 2주간 한미 공군 연합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훈련을 실시한다. ⓒ 뉴스1

새벽 기사를 통해 불만을 내놓은 것은 평양 당국이 자신들의 입장을 강경하게 쏟아낸 것으로 그만큼 이번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방증한다는 풀이가 나온다. 아울러, 대외적으로 한국 및 미국을 압박하는 뜻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사는 "남조선 당국은 미국과 함께 남조선 전역에서 우리에 대한 공중 선제타격과 제공권 장악을 목적으로 대규모의 '2018 맥스 선더' 연합공중전투훈련을 벌려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번 훈련은 판문점 선언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며 좋게 발전하는 조선반도(한반도) 정세 흐름에 역행하는 고의적인 군사적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북한은 "선의를 베푸는 데도 정도가 있고 기회를 주는 데도 한계가 있다"며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은 그 어느 일방의 노력으로써는 이행될 수 없으며 쌍방이 그를 위한 유리한 조건과 환경을 힘을 모아 조성해나갈 때 비로소 좋은 결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도 조·미(북· 미) 수뇌상봉의 운명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과 남조선 당국의 차후 태도를 예리하게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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