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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6‧13 관전 포인트 '‘秋 독선에 맞선 임우진'

'민심은 언제든지 돌아설 수 있다'…총선 학살 잊었나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18.05.10 13:32:46

[프라임경제] 추미애 대표와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도부의 부적절한 '드루킹'성 지침을 꺾어버린 광주의 자존심이 서구에서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민주당은 광주 서구청장 경선 과정에서 임우진 현 청장을 심사에서 탈락 시켰다. 이후 추미애와 민주당은 서대석 광주과학기술진흥원 원장에게 공천장을 건넸다.

경선도 참여하지 못한 임 청장에 대한 컷오프 이유는 음주운전 2회 경력이다. 그러나 공천장을 거머쥔 서대석 예비후보의 음주전력은 경선에서 문제가 되지 않았다.

지역 정가에서는 '음주 전과는 2대3. 민주당 공천은 추미애 맘대로. 민주당 공천은 휘어진 잣대'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는 실정이다.

임우진에 대한 음주운전 사유는 허울일 뿐, 또 다른 이유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사실상 공무원 노조의 눈치를 본 민주당 지도부의 덜 떨어진 조급함이라는 것이다.

민선 6기 취임 이후 공무원 성과급 나눠먹기에 제동을 건 임 청장과 노조와 갈등에서 민주당과 추미애가 노조의 손을 들어 줬다는 것.

갈등이 비등 중일 때 다수의 여론은 '임 청장이 공직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문화를 바로잡고 주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법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 공무원 노조의 나눠먹기 관행은 적폐다'라며 임 청장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공무원 노조는 임 청장의 행보에 대해 '천박한 노동관'이라고 힐난했다.

이런 갈등은 소송과정과 토론회 등을 거치며 일단락 된 듯 했지만, 지방선거를 목전에 둔 시점에 민주당이 노조의 주장에 귀를 기울였다.

하지만 음주 2대3 논란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전형적인 노조 눈치보기'라는 비판을 받아도 민주당과 추미애는 할 말이 없을 것이다

결국 임우진 청장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지역주민의 선택권과 결정권이 박탈당했고 서구 발전의 기회를 무산시키려는 민주당의 시도는 폭거'라는 것이 출마의 변이다..

추미애의 독선은 광주시장 경선에서 이용섭에 대한 압도적 지지와 서구갑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송갑석 돌풍이라는 민심의 철퇴를 맞았다. 2010년 서구청장 무소속 당선을 통해 광주 서구민들은 잘못된 민주당의 선택을 처절하게 응징한 바 있다.

660년 여름 황산벌 협로에서 벌어진 결사 전쟁이 광주광역시에서 다시 벌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이와 함께 광주에서 민주당 공천은 당선이라는 '막대기도 꽃 핀다' 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정치인이 중앙당의 눈치를 보는 것이 비판의 대상이지만, 지역민의 뜻을 무시하는 중앙정치권 독선은 아집이라기보다는 건방이라는 지적이다.

광주시민의 정치 감각은 낙하산 국회의원들이 따라올 수 없는 고지에 있다. 광주학생운동과 5.18 민주항쟁을 거치며 정의와 불합리에 대한 감각은 태생적이다.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일당 독점'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 '매는 맞아본 놈이 잘 맞는 다'는 속설이 있다. 민주당의 시건방진 행보와 상통하고 있다는 것이 여론의 중론이다.

서대석 예비후보는 '주민자치를 실천할 수 있는 깨끗하고 능력 있고 정직한 인물'이라는 것이 지역민들의 평가다, 또 임우진 청장은 '공직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문화를 바로잡고 보편적 정의와 공정을 실천해온  소신 행정가'라는 지지가 있다.

이 것이 민주당과 추미애가 비난 받아야하는 이유이다. 이들이 시민들의 선택을 호소할 기회를 왜 박탈했냐는 것이다. 지난 총선, 광주·전남·북 민주당 학살을 잊은 것은 아닌지. 민주당이 곱씹어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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