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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 이달 말 '유료배차' 시작…무료고객 불편 커질 듯

카카오모빌리티 "출·퇴근 이용자 10% 유료배차 사용 예상…기사 포인트 제도로 승차거부 방지"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18.03.13 15:19:10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13일 '2018 카카오모빌리티 미디어데이' 중 발표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카카오택시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웃돈을 주면 즉시 배차하는 유료 서비스를 시작한다. 무료 고객은 출·퇴근 시간에 택시를 잡기가 더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카카오모빌리티(대표 정주환)는 13일 서울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2018 카카오모빌리티 미디어데이'를 열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유료 기반의 '우선호출'과 '즉시배차' 서비스를 도입한다. 배차율을 높여 이용자 만족도를 올리고, 수익도 낸다는 구상이다. 우선호출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배차 성공률을 높이는 방식이며, 즉시배차는 인근의 빈 택시를 즉시 배차하는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유료 배차 서비스 이용 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을 '콜비'라 부르지 않고 '플랫폼 사용료'라 부른다. 즉시배차 플랫폼 사용료는 현재 서울시 기준 야간 콜비인 2000원보다 높은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우선호출 사용료는 이보다 낮을 전망이다.

한 때 유료 호출 서비스가 불법이라는 분석도 있었지만, 이날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에 대해 "플랫폼 사용 수수료라 운임에 해당되지 않고, 콜비 적용도 받지 않는다"며 "내부 검토 결과 법적인 문제가 없었고, 국토교통부에서도 합법이라는 의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택시는 2015년 3월 첫 출시 당시 '콜비 없는 콜택시'로 화제가 됐었다. 현재 누적 이동 건수 23억건에 달하는 '국민 콜앱'으로 안착한 카카오택시는 2015년 11월 첫 유료화 모델 '카카오택시 블랙'에 이어 이번 유료 배차 서비스까지 수익화에 본격 나선 모습이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발표 자료. 이 회사는 카카오택시 호출 기능 강화를 위해 유료 기반의 '우선호출'과 '즉시배차'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 프라임경제

정 대표는 "기업 특성상 매출 통해 상장까지 가는 목표가 있다"며 "추가된 호출 옵션은 매출이자 이동을 활성화시키는 비즈니스 모델로, 이를 통해 성장하고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알렸다.

다만 유료 호출 서비스가 시작되면 출·퇴근 시간 및 야간 시간 등 승객 수요가 몰리는 때 무료 호출 고객은 배차 받기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염려가 나온다.

정 대표는 "출·퇴근 시간에 전체 호출 이용객 중 10% 가량이 유료 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바라봤다.

무료 호출에 대한 승차 거부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사 회원에 대한 포인트 제도는 유료 호출과 일반(무료) 호출을 포함해 현금화 가능한 인센티브와 패널티를 부여한다"며 "일반 호출도 잘 되게 하는 것이 기사 포인트 제도"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르면 올 2분기부터 '카풀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역시 택시 배차율을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택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언급이다.

정 대표는 카풀 앱 서비스에 반대하는 택시업계에 대해서는 "택시업계와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합법적 테두리 안에서 할 것"이라며 "일단 출·퇴근 시간에 적용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 카카오모빌리티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을 AI와 자율주행으로 판단, 향후 카카오의 AI 플랫폼 '카카오 아이(i)'를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 티(T)'에 접목하고, 조만간 20여명으로 구성된 '오토노머스 모빌리티 랩'을 신설해 자율주행 플랫폼 연구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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