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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외국인 납치·감금·살해 혐의로 내·외국인 6명 구속

도박 빚 변제 목적, 폭행·협박까지 타살 혐의 집중 보강 수사 중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18.03.13 09:28:04

▲피의자들이 현장검증을 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 여수해경

[프라임경제] 이달 1일 전남 고흥군 도화면 발포해수욕장 해안가에서 발생한 30대 외국인 남성 의문사와 관련, 여수해경이 특수감금치사 혐의로 외국인 2명을 포함한 피의자 6명을 구속 수사 중이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창훈)는 지난달 24일 피해자 응모씨(31세, 남, 베트남 국적)를 고흥 소재 주거지에서 차량을 이용 납치해 고흥군 도화면 발포해수욕장에서 2시간가량 감금 및 폭행·협박한 혐의로 이들을 검거 및 구속했다.

피의자는 누모(32세, 남·베트남) , 진모(28세, 남·베트남), 조 모(54세, 남·대구 거주), 박모(25세, 남·전남 보성 거주) 및 안모씨(20세, 남·전남 보성 거주)와 친구 안모씨(20세, 남·보성 거주)씨 등 6명을 검거·구속했다.

피의자 누모씨는 1년 전 평소 대구에서 알고 지내던 피해자 응모씨에게 도박자금(스포츠도박)으로 1700만원을 차용해주고 여러 차례 변제를 독촉했으나 피해자 응모씨는 이를 갚지 않고 고흥 소재 김 양식장으로 도주했다.

이에 피의자 누모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8시30분경 평소 알고 지내던 진모씨 등 6명과 함께 고흥에서 일하던 피해자 응모씨 숙소를 찾아가 소주병을 깨뜨려 위협했다.

또 납치 후 누 모 씨 소유의 차량을 이용해 피해자 주거지에서 약 6km 떨어진 고흥군 도화면 발포해수욕장 부근으로 납치, 감금·협박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일체 불상 변사체가 발견돼 단순 변사 사건으로 치부하지 않고 치밀한 수사를 통해 피의자들을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부검결과 피해자 폐와 기도에서 다량의 모래가 검출돼 타살 가능성이 매우 높으나 피의자들은 살인혐의에 대해 극구 부인하고 있어 살인혐의 입증을 위해 보강 수사에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피해자 응모씨는 지난 1일 오후 1시경 전남 고흥군 도화면 발포해수욕장에서 상·하의가 완전 탈의된 상태로 숨져있는 것을 마을주민이 발견하고 여수해경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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