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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무십일홍?" 작년 활짝 핀 중소형 증권사 올해는…

지지부진 성적 벗었지만 올해 이익목표치 공개는 'No'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8.02.14 10:17:49

[프라임경제] 지난해 증시 호황에 힘입어 큰 성장을 누린 국내 중소형 증권사들. 작년 분위기를 이어 올해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여전하다.

먼저 키움증권의 경우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3158억원, 당기순이익 240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36.91%, 33.5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28.89% 늘어난 1조2163억원을 시현했다.

교보증권의 연결기준 지난해 당기순이익 잠정치는 749억원으로 전년보다 20.3%, 영업이익도 912억원으로 26.3% 성장했다. 다만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줄어든 1조864억원에 그쳤다. 

지난 2015년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여파 탓에 적자의 늪에 빠졌던 한화투자증권은 IB(투자은행)부문과 리테일부문 수익증가, 파생상품 운용 안정화에 따라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작년 연결기준 한화투자증권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45억5742만원, 540억8427만원이다. 이는 2016년 영업손실 1607억8357만원에서 2149억원 개선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 역시 1조7107억원으로 8.4%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유안타증권의 경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47.9%, 129.6% 뛴 590억원, 71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9284억원으로 32.0% 불어났다. 현대차투자증권은 작년 연간 영업이익 668억원, 당기순이익 50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6.5%, 26.2% 신장했다.

이런 가운데 이들은 금융투자업계의 긍정적인 관측에 경쟁력 증대를 위한 여러 방안을 더해 올해 또한 호실적을 이어가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아직 확정 실적이 나오지 않아 올해 이익목표치가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작년 잠정실적이 좋아 올해도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는 기존 리테일 사업부문의 기세를 몰아 IB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교보증권은 올해 당기순이익 660억원과 '수익구조 안정화와 경쟁력 확대를 통한 최고의 금융투자회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본사 주요 영업본부인 S&T(Sales and Trading), 부동산 구조화금융(SF)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분야 IB, 자산관리(WM)부문에서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투자증권은 올해 회사 10주년을 맞아 고객과 회사의 동반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원년을 삼겠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이 일환으로 지난해 7월 HMC투자증권에서 현대차투자증권으로 간판을 바꾼데 이어 현대차증권으로의 사명변경도 논의 중이다.

현대차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만족도 제고와 수익 극대화, 인재중심 경영,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통해 현대차투자증권의 새로운 10년을 만들겠다"고 제언했다. 

한화투자증권의 경우 지난해 높은 성장폭을 보인 만큼 올해도 흑자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공격적인 전략을 짰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 7~8월까지는 ELS 문제가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당장 흑자를 봤더라도 조심스러운 입장"이라며 "무엇보다 재무구조를 먼저 해결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응대했다.

다만 대형 증권사들과는 달리 구체적인 이익목표치를 공개하는 것은 대부분 꺼리는 분위기였다.

중소형 증권사 한 관계자는 "증권업은 시황사업이라 이익목표치를 제시한다고 해서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익 규모도 작다보니 대형사가 아닌 이상 수치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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