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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25시] "별별 루머, 이번은 뭐지?" 새마을금고 새 회장 손꼽는 MG손보

새마을금고중앙회 유증 부결에 난항…안방보험 인수설도 돌아

김수경 기자 | ksk@newsprime.co.kr | 2018.02.02 16:34:29

[프라임경제] 바로 오늘, 2일은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일인데요. 이날 결과를 누구보다 기다리는 한 업체가 있습니다. 바로 MG손해보험(MG손보)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새마을금고의 유상증자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2012년 '자베스 제2호유한회사'라는 사모펀드를 통해 그린손보였던 MG손해보험에 투자했는데요.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 회사의 핵심 투자자입니다.

MG손보는 그린손보일 당시 지급여력(RBC)비율이 100% 이하로 떨어지면서 금융당국의 정밀검사를 받았는데요. 사명이 변경된 지 6년이 지났어도 이 업체의 자본 건전성은 아직 빨간불입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MG손보의 RBC비율은 115.61%로 제재 기준인 100%를 겨우 넘어섰습니다.

MG손보가 RBC비율을 높이려면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유상증자가 절실하지만 지난해 12월 새마을금고중앙회는 MG손보 유상증자안을 부결했습니다. 유상증자안 규모는 약 500억원 이하로 알려졌고요.

이러한 결과에 MG손보는 매우 당황하는 분위기입니다. 유상증자를 위해 전 임원 일괄 사표, 연봉 일부 반납 등 다양한 자구책를 내놓았기 때문이죠. 

또 MG손보는 2013년 재출범 당시 5년 안에 전환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는데, 그 목표를 4년 만에 달성해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자본확충은 직원들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죠. 심지어 MG손보 대주단(貸主團)은 만약 유상증자가 이뤄지지 않아 RBC비율이 150%를 넘지 못한다면 대주단은 강제 매각을 고려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는데요. 이 회사가 차기 회장이 유상증자에 우호적인 인물이길 간절히 바라는 이유입니다.

MG손보 매각은 지난해부터 자주 등장하던 이슈인데요. 작년 BNK금융지주와 같이 보험사를 소유하지 않은 금융지주사들이 보험사 인수에 뜻을 두면서 롯데손해보험, MG손보 등이 매물로 떠올랐습니다. 

업계는 MG손보의 매각가를 약 4000억원으로 바라보는데, 인수 이슈에 포함된 금융지주들이 불황인 상황에서 굳이 시장점유율이 낮은 중소형 보험사를 큰돈을 들여 인수하겠냐는 목소리도 큽니다. 

이와 맞물려 업계에서는 흥미로운 지라시(홍보용 전단지라는 의미지만 업계 풍문을 다루는 글을 지칭)가 돌기도 했는데요. 금융당국에서 여력이 안 되는 국내 금융사보다 자본금이 많은 중국회사에 MG손보를 인수하라고 압박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소문의 주인공은 충분히 예상이 가능한 우리나라에서 거대 자본력 상징 안방보험입니다. 현재 안방보험은 국내 보험사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보유했는데요. 당국이 손해보험사가 없는 안방보험에 MG손보를 넘기기 위해 동양생명과 ABL생명에게 계속 제재를 가한다는 얘기죠.

금감원 제재 공시를 보면 이 두 회사의 제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연달아 있었는데요. 이 같은 사실이 소문에 힘을 실어준 것이죠. 

이러한 소문에 대해 MG손보 측은 금시초문이라는 입장인데요. 매각 이슈보다 일단 지난해 부결된 유상증자에 대해 시각이 다른 새 회장이 뽑히길 기대하는 중이라네요. 

만약 새마을금고에서 유상증자를 받을 수 없게 될 경우 대주단이 기존 경영개선 자문사인 KB증권과 다양한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합니다. 

한편 오늘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위탁을 받아 진행하는 첫 선거인데요. 충남 천안에 위치한 MG인재개발원에서 중앙선관위의 온라인투표시스템을 이용해 시행됩니다. MG손보는 오늘 내내 회장 당선자에 촉각을 기울일 수밖에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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