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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산불 '놀라운 속도'..."화산 같다"

 

최성미 기자 | webmaster@newsprime.co.kr | 2017.12.06 11:28:59

美캘리포니아 '대형산불' 3만여명 대피…급속도로 번져

▲캘리포니아주 산불. ⓒ 사진 = AFP=뉴스1

[프라임경제] 캘리포니아 산불이 전 세계 외신을 통해 빠르게 타전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큰 산불이 발생해 발화지에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불과 수 시간 만에 3만여명이 대피했다고 5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이 보도했기 때문.

소방당국은 캘리포니아 산불과 관련 "통제를 벗어났다"고 발표했다. 캘리포니아 산불은 로스앤젤레스(LA) 북쪽 도시인 벤추라에서 전날 저녁 발화했다.

'토머스'로 명명된 캘리포니아 산불은 이후 '놀라운 속도'로 번져 약 13시간 만에 최소 4만5000에이커(약 182㎢)를 태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여의도 면적 63배다.

최소 150여채 건물이 파괴됐고 주민 2만7000여명이 대피에 나섰다. 아직 사망자 보고는 없지만 1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벤추라보안관실이 밝혔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주지사는 발화지인 벤추라 일대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브라운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캘리포니아 산불 사태와 관련 "이 불은 매우 위험하며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며 "명령을 받은 주민들이 당장 대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 산불, LA·벤추라서 급속도 번져…"화산같고 매우 위험"
캘리포니아 산불, 13시간만에 여의도 면적 63배 불태워

두번째 산불은 LA카운티에서 이날 아침 발생했고 '크릭'으로 명명됐다. 이 역시 건조한 공기와 강풍 탓에 빠르게 번져 4000에이커(약 16㎢) 이상을 휩쓸었다고 현지 소방당국이 말했다.

LA시장인 에릭 가세티는 산불을 키울 만한 기상 상황이 앞으로 5일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 중에도 이날 불길이 가장 거셀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불길이 낸 연기가 심각한 대기질 악화를 부르고 있다면서 "어떤 지역은 3단계 스모그 경보 때보다 (공기 질이) 나쁘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지 불길을 찍은 사진이 마치 '화산 분화' 장면 같다면서,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야자나무가 '불의 장벽'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현장에 투입된 1100여명 소방관의 진화 노력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기준 벤추라의 최소 18만 6000명이 정전 피해를 겪고 있으며 이는 소방당국에 방해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세티 LA시장은 "아주 어려운 순간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겨낼 것"이라면서 "LA는 회복력 강한 도시다. 우린 강한 도시다"라고 강조했다.

벤추라 지역의 최초 발화 원인은 조사 중이다. 불길로 인한 최종 피해도 아직 불분명하다고 벤추라 소방청장인 마크 로렌젠은 내다봤다.

캘리포니아 산불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포감 역대급" "이런 산불이 우리나라에선 제발 발생하지 않길 바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산불 이미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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