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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다음해까지 7300억 적자 전망…유상증자 추진

실적 개선됐으나 일감절벽 현실화 "시장 혼돈 막기 위해 투명하게 공개 결정"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7.12.06 09:08:01

[프라임경제] 삼성중공업(010140)은 6일 공시를 통해 올해와 다음해의 실적전망을 조기 공시하고, 금융경색 등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올해 예상되는 매출이 7조900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49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3분기까지 700억원 규모의 누적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이번 4분기에 56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한 것.

삼성중공업 설명에 따르면 이는 △인력효율화 등 구조조정 및 비용감축 목표달성 실패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및 그로 인한 향후 매출원가 증가분 △올해 수주한 일부 공사에서 예상되는 손실 충당금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위로금 및 강재가 인상에 따른 원가증가 등을 실적에 반영한 결과다.

아울러 다음해에는 매출이 5조1000억원으로 떨어지고, 영업이익 역시 2400억원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이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수주실적 급감으로 인한 조업가능 물량의 감소로 인한 영향이다.

삼성중공업은 전 세계적인 조선시황의 악화로 지난해 수주량이 목표치의 10%인 5억달러에 불과했다. 이에 따른 매출감소 및 고정비 부담 등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바로 조업이 가능한 단납기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노력했으나, 수주 시점이 지연되면서 다음해 조업 가능 물량이 감소했다. 삼성중공업이 올해 수주한 67억달러(약 7조3000억원) 중 다음해 바로 발생할 수 있는 매출은 2조70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국제유가 상승과 업황 회복전망 등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에 연간 실적 전망을 공시하며 현재 회사 상황을 선제적으로 공개했다는 것이 삼성중공업 측 설명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와 다음해의 적자는 매출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면서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며, 오는 2019년부터는 매출이 회복되고 흑자 전환도 기대된다"며 "현재 발주처와 협상을 진행 중인 에지나 FPSO 등 해양 공사의 체인지오더(공사비 추가정산)는 이번 실적전망에 포함되지 않아 협상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 개선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경영실적 악화로 인한 자금조달 여건 경색 등 각종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음해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을 상환하고 실적악화에 따른 금융권의 추가 여신 축소 등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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