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자체 유해성 검증 '요란한 빈수레'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7.11.14 17:28:00

[프라임경제] "사실 임상이라는 게 어떤 기업이 작위적으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우리나라도 정부기관의 승인을 받아서 해야 합니다. 우선 오늘 이 자리에서는 아이코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우리가 한 실험결과에 대해 발표하고자 합니다."

김병철 한국필립모리스 전무는 1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10층 멤버십라운지에서 열린 아이코스 유해성 관련 연구 결과 발표 전 이같이 말했다. 

▲미카엘 프란존(Mikael Franzon) PMI 의학 담당 수석이 아이코스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하영인 기자

이날 한국필립모리스는 기존에 발표한 연구용 표준궐련(3R4F)이 아닌 국내 시판 중인 저타르 일반 궐련 제품과 비교 시에도 동일한 수준의 실험결과를 확인했다며 유해성 논란에 맞섰다.

아이코스는 일반 궐련 담배와 달리 불에 태우지 않기 때문에 국제기관들이 정한 유해하거나 잠재적으로 유해한 물질(HPHC)이 궐련 대비 평균 약 90% 적게 포함됐다는 주장이다.

미카엘 프란존(Mikael Franzon) PMI 의학 담당 수석은 "두 번의 90일간 임상 시험 결과 아이코스로 전환한 흡연자들은 15가지 유해물질에 대한 노출 수치가 같은 기간 금연한 사람들 수치와 비슷하게 낮아졌다"며 "일반 담배에서 아이코스로 전환할 때 심혈관계 질환의 종말점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필립모리스는 20년 이상 HND(비연소 제품) 개발에 힘써왔다"며 "아이코스 증기에는 유해한 화학물질 생성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궐련형 전자 담배는 현행법상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목소리도 흘러나온다. 정부기관의 동의를 받고 전문 임상실험기관과 피실험자에 대한 정부 기준 동의를 거쳐 이뤄져야 함에도 이번 필립모리스의 자체적인 검증은 신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미카엘 수석은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조사할 때 제약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외부 연구기관에 의해 분석했다"며 "제약업계 신약개발 절차를 도입, 201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지침에 부합한다"고 언급했다.

평균적으로 한 제품이 신규 제약 제품이 출시되기까지 16년 정도가 소요되는데, 필립모리스는 이와 유사한 프로세스를 도입했다는 제언이다.

한편, 필립모리스는 1100명을 대상으로 한 정밀 결과는 현재 진행 중인 12개월간 노출 반응 임상시험에 대해 내년 1분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  
  •  
  •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배너
배너

프라임TV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