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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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4 08:44:16
[프라임경제]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저녁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중관계 복원을 비롯한 양국 관계 정상회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 다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틀 만에 또다시 중국 최고위급 인사를 만났다. 특히 문 대통령이 리커창 총리와 회담을 갖는 것은 취임 이후이다.
문 대통령은 "한중 관계가 새로운 출발점에서 새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느낀다"며 "오늘 총리와의 회담이 지난 1년여 동안 부분적으로 위축됐던 경제, 통상, 문화, 인적교류 등 제반분야 협력을 실질적으로 회복시키고 여타 양국간 공통관심사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하는 귀중한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제언했다.
리 총리는 "지난 동안에 양측은 예민한 문제를 단계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 적극적인 진전을 이뤄졌다"며 "이 과정에서 대통령이 기울여주신 노력에 대해 적극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