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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노동 종사자 건강보호 핸드북' 내용 살펴보니

고용노동부 발행…고객에 의한 폭력 발생 시 노동자에게 업무중단권 부여 등 포함

이준영 기자 | ljy02@newsprime.co.kr | 2017.11.08 09:45:43

[프라임경제] 고용노동부(장관 김영주)가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해 새 정부가 추진해온 '감정노동 종사자 건강보호 핸드북(이하 핸드북)'을 지난 6일 발표했다.

최근 콜센터 현장실습 고등학생의 자살, 인터넷 방문수리기사의 살인사건 등 감정노동 종사자의 폭언·폭력 피해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에도 이들을 체계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가이드조차 마련되지 않아 정부가 감정노동자 보호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6일 '감정노동종사자 건강보호 핸드북'을 발표했다. ⓒ 뉴스1

이에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감정노동 종사자 보호법안 도입엔 다소 시일이 소요됨에 따라 ‘핸드북’을 우선 보급해 사업주의 관심과 적극적인 보호조치를 유도할 계획"이라며 핸드북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한 '핸드북'에는 감정노동의 개념 및 관리 필요성, 감정노동 종사자에 대한 건강보호 조치사항, 기업별 우수사례가 포함돼 있다.

주요내용은 △고객에 의한 폭력 등 발생 시 노동자에게 업무중단권 부여 △피해 노동자에게 심리상담·치료기회 제공 △민·형사상 조치에 필요한 법률적 지원 등 대응조치 뿐만 아니라 △고객응대업무 매뉴얼 구비 △스트레스 유발행위 금지를 요청하는 문구게시 △과도한 업무 모니터링 자제 등 건강장해 예방조치까지 포함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감정노동 수준과 작업장 폭력 발생의 위험 수준을 평가해 사업장 특성에 맞는 건강보호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각종 평가표와 기업별 우수사례 등도 수록되어 있다.

고용노동부는 핸드북의 보급을 위해 11월 중 정부·공공기관 및 감정노동자 다수 고용사업장을 대상으로 순회 설명회를 개최하고, 근로감독관 및 민간 재해예방전문기관을 통해 지속적으로 방문 지도를 실시한다.

더불어 고용부, 안전보건공단 및 관련단체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쉽게 자료를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김 왕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이번 발표한 핸드북이 감정노동 종사자의 인권 및 건강보호를 위해 유용하게 활용되길 희망한다"며 "조기 정착을 위해 철저히 지도하고, 올해 정기국회에서 감정노동자 보호법안 입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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