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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지붕 뚫은 코스피, 상승세 계속될까

IT주 상승세에 2600 돌파도 가능 vs '연휴 효과' 끝나면 조정

이지숙 기자 | ljs@newsprime.co.kr | 2017.10.12 14:00:08

[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최고점을 뚫고 새역사를 쓰고 있다.

11일 2458.16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지수는 이날 2060선을 돌파했다. 12일 오후 1시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48% 오른 2469.86을 기록해 하루만에 다시 사상 최고가를 뛰어 넘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2차 상승추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연내 2600선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는 국내외 매크로 환경이 제조업 수출국인 한국에 우호적인 상황이고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Fwd PER은 9.35배에 불과하며 단기적으로 코스피 2500포인트, 연말까지 2600포인트 돌파시도는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고 설명했다.

북한발 리스크와 미국의 통상압력 부담에 단기 매물소화과정이 나타날 시에는 코스피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 연구원은 "심리적, 수급적 교란요인보다는 경기·실적이라는 펀더멘털 동력과 문재인 정부의 신산업 육성정책이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연말 배당확대 기대감과 스튜어드쉽 코드 도입 이슈가 맞물려 코스피 디스카운트 완화, 밸류에이션 정상과 국면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높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도 "FOMC(미국 연방공기시장위원회) 의사록 발표 이후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며 "이틀에 걸친 랠리로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진 것은 부담 요인임에 분명하나 글로벌 증시 상승 흐름을 감안할 때 국내 주식시장 상승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근 코스피 상승세를 이끈 IT주의 전망이 밝은 것도 긍정적이다.

특히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13일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추정치)가 14조37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6%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예상된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IT 기업의 마진 개선세가 이어진다면 고평가 논란이도 불구하고 IT의 주도권도 계속될 것"이라며 "미국 등 선진국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흥국 주식, 글로벌 IT에 대한 메리트는 유효하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피 상승세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존재한다. 연휴 직후 이틀간 코스피지수 급등은 '연휴 효과'에 불과하다는 의견이다.

심상범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연휴 직후 이틀간 코스피200지수는 3.11% 급등했는데 수급상 배경은 현물 외인 순매수 1조5216억원이 집중된 탓"이라며 "연휴 기간 해외 증시 상승, 연휴 직전 대피 물량 복귀, 연휴 기간 미집행된 자금까지 겹친 까닭"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만간 지수는 최소한 상승 탄력이 줄거나 조정이 뒤따를 전망"이라며 "외국인의 현물 순매수가 이어져도 연휴효과가 끝나면 약화될 것이고 기관 역시 이익 실현을 시작, 증권 매수 차익잔고가 여전하다는 점도 부담이다"고 제언했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외국인 투자자 수급여건이 급격히 개선되기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미국발 보호무역정책 강화로 신흥국 투자심리가 일시적으로 위축될 수 있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남아있다"며 "외국인이 돌아온다는 큰 기대 보다는 순매도 압력이 약화되거나 중립화될 수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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