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연이은 타워크레인 사고 "노후크레인 안정성 검증해야"

중고크레인 수입·인수 후 등록 과정서 연식 사기도 발생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7.10.11 15:08:25

[프라임경제] 추락사고로 5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타워크레인이 제조된 지 27년이나 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노후크레인은 연이은 타워크레인 사고의 주요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국 노후크레인 운용현황 ⓒ 국토교통부, 김삼화 의원실


11일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삼화 의원(국민의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노후크레인 운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운용 중인 크레인 중 연식이 20년 이상 된 노후크레인이 비중이 무려 21.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 대 중 한 대인 셈이다.

지난 10일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의정부시 낙양동의 크레인을 포함해 경기지역에는 20년 이상 연식이 된 노후크레인이 모두 381대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타워크레인 검사 등 건설기계 자체의 구조적 안전은 국토교통부가, 검사 후 설치해체 등 현장작업 중 안전은 고용노동부가 담당하고 있다.

연이은 크레인 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광범위한 노후크레인의 사용이 지적되고 있다. 특히 업체가 중고크레인을 수입하거나 인수해 새로 건설기계로 등록하는 과정에서 크레인의 연식을 속이는 방식으로 국토교통부에 허위신고를 함에도 이를 사실상 적발하지 못하고 있다.

▲건설기계 등록증에는 제작년도가 2016년으로 표기(차대일련번호 G8713033) ⓒ 김삼화 의원실


이에 김 의원은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타워크레인 사고 중 상당수는 미연에 막을 수 있었던 인재(人災)사고"라며  "국토교통부는 적어도 연식이 20년 이상된 노후크레인에 대해서는 비파괴 검사 등 정밀검사를 통해 크레인의 안전성을 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고크레인을 새로이 등록하는 과정에서 업체가 연식 속이기를 하는 이른 바 '연식사기'도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철저하게 적발해 엄단하고, 타워크레인 설치와 해체 등 현장 운영과정에서의 안전업무를 담당하는 고용노동부와도 긴밀히 협업해 타워크레인 공사현장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을 보탰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  
  •  
  •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배너
배너
배너

프라임TV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