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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벤처] "한국 전통 공예 계승" 김은선 코드컴퍼니 대표

전통 예술 가치 추구…"올바른 전통 알리는 매개체 될 것"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7.08.26 15:52:29

[프라임경제] "코드컴퍼니는 틀에 갇힌 공예 기술을 가진 사람만 할 수 있는 예술이 아닌 감성을 전달하고 공유할 수 있는 전통 예술을 만들자는 가치에서 출발했습니다."

▲김은선 코드컴퍼니 대표. ⓒ 코드컴퍼니

김은선 코드컴퍼니 대표의 말이다. 코드컴퍼니는 전통 섬유 공예 디자인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으로, 코드(Kod)는 코리안 디자인(Korean Design)이라는 뜻이다. 

한남대학교 의류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전통복식학 석사과정을 수료한 김 대표는 한남대 우리옷 연구소, 이미석 우리옷과 규방 공예 작가로 활동하던 중 전통 공예 기술을 현대적 디자인으로 재구성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그러면서 타 분야와의 융합에 대해 의문점을 가지게 됐고, 이 필요성과 의문점을 더해 전통 섬유 공예 사업을 시작했다.

◆맞춤형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사업 참여로 사업 보완

사업 초기 김 대표는 사업을 성장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디자인과 제품의 질만 고려하다 보니 시장과 소비자 분석에 대한 중요성을 알아채지 못했기 때문.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김 대표는 대전경제통상진흥원의 '맞춤형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사업'에 참여했다. 

맞춤형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사업은 창업기업이 지속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밑거름을 마련해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김 대표는 "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되면서 받은 창업 관련 교육과 멘토 위원의 멘토링으로 시장과 소비자 분석 방법을 배우고 사업을 보완해 나갔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 초기 20~30대 주부를 소비자 타깃으로 정했지만, 멘토링 이후 40~50대로 바꿨더니 물건이 팔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고급화로 차별성을 둔 코드컴퍼니의 제품이 젊은 층에는 어필이 되기 어려웠던 것. 

김 대표는 "전문가들이 말하는 공예 분야의 사업부진은 공예 작가들의 문제가 아닌 세분화되지 않은 판매 플랫폼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작가들과 소통할 수 있는 전통공예를 기반으로 한 전통공예 플랫폼을 운영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코드컴퍼니는 전통 공예를 기반으로 한 현대 디자인을 개발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통 섬유 공예 공방을 운영하면서 작가와 교육자를 배출할 계획이다. 

◆전통 허리치마에 트렌드 컬러 반영 '에이프런 원피스'

김 대표는 코드컴퍼니의 강점으로 '한국 전통 공예를 계승하고 개발한다는 점'을 꼽았다. 코드컴퍼니는 전통에 대한 진정한 이해와 전통 양식에 기반을 둔 현대적 디자인을 추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전통적인 허리치마 디자인에 트렌드 컬러를 반영한 코드컴퍼니의 에이프런 원피스. ⓒ 코드컴퍼니


이러한 노력을 잘 보여주는 제품은 허리치마를 그대로 본떠 제작한 '에이프런 원피스'다. 김 대표는 "한 고객에게 앞치마 제작 요청을 받고, 한국적인 요소를 가미한 흔하지 않은 앞치마를 만들려다 보니 허리치마 디자인을 가져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통을 계승한 제품은 촌스럽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에이프런 원피스에 트렌드 컬러를 반영했다. 쨍한 컬러보다는 톤다운 된 파스텔 컬러를 가미해 현대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한복의 멋을 살렸다.

김 대표는 "전통 공예 기술을 현대적으로 디자인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전통 섬유 공예인 규방 공예와 한복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올바른 전통을 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 작품과 상품만을 판매하는 브랜드가 아닌 올바른 전통을 알리는 매개체가 되겠다"며 "조선시대의 규방 문화를 현대에 맞는 규방 산업으로 계승하는 것이 코드컴퍼니의 최종 목표"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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