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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단체·시민, 여수국가산단 사고 근본적인 대책 요구

8월까지 9건 사고 발생, 작년 보다 사고 증가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17.08.11 09:06:02

▲10일 오전 발생한 GS칼텍스 제2공장 화재사고 장면. ⓒ KBS뉴스 캡처

[프라임경제] 여수시민과 시민단체들이 여수산단 사고에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며 강력히 항의하고 나섰다.

여수시민협은 10일 성명서를 통해 "10일 오전 6시38분경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시민들이 폭발 소리에 놀라 SNS에 원인을 묻는 게시물과 댓글이 봇물을 이루었다"며 "산단 특성상 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형 재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도 업체들이 노후설비 시설 개선 등 근본 대책을 소홀해 빈번하게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업체들은 사고 발생시 회사 이미지 하락 방지에만 급급해 사실을 축소·왜곡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읽혀져 또 다른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전남본부와 전남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사람들(이하 전남건생지사)도 이날 일제히 성명서를 발표해 철저한 원인규명과 책임자 처벌,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수산단에서는 지난해 모두 9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입었고, 올해는 롯데케미칼의 방사능 유출사고, 삼남 석유화학 화재, 한화케미칼 화재, 롯데케미칼 폭발, 한화케미칼과 2번 발생한 GS칼텍스 화재 그리고 남해화학 대기오염물질 배출 등 안전사고가 이어지고 있고, 여수 소방서도 올해 여수산단 사고가 예년에 비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1월 47억을 들여 출범한 화학 재난 합동 방재 센터는 화학분석차량, 고성능화학차, 무인파괴방수차 등 특수차량 6대, 탐지·분석장비, 누출 차단장비 등 157종 607점의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전문 인력 40명이 근무 중에 있으나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민 김씨(55세)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불안감에 두렵다"며 "화학단지 특성상 사고는 어쩔수 없지만 시설 노후화 교체와 전문인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여수시민협은 "여수시가 화학사고 예방·대응 정보를 공개하고, 화학사고로부터 시민의 안전 확보에 전력을 다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GS칼텍스는 사과문을 발표해 "사고에 대해 여수 시민을 비롯해 여수국가산단의 안전을 희망하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책임있는 자세로 조사에 임하고,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투명하게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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