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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추가 금리인상 어렵다"…경제지표 부진 영향

옐런 "긴축정책 결정에 물가는 '불확실성'"…추가 금리인상 확률도 52→43%

이윤형 기자 | lyh@newsprime.co.kr | 2017.07.17 14:23:53

[프라임경제] 미국이 연내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했지만, 미국의 6월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정대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지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는 모양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4개월 연속 목표치를 하회하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한층 줄어들었다. 

실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1.6% 상승했다. 이는 전달의 1.9%는 물론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인 1.7%보다도 낮은 수치로 4개월째 둔화세를 기록한 것이다.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2% 감소했다. 시장전망치인 0.1% 증가에 미치지 못한 데다 지난 5월 0.1% 감소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7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도 월가 예상치보다 낮아졌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7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전월 95.1에서 93.1로 낮아졌다. WSJ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94.7을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기조와 긴축정책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준은 완전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로 통화정책을 운용하는데, 최근 물가 상승률이 부진한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지난 12일 미 하원 청문회에서 "만약 물가 부진이 계속될 경우 정책을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며 "물가는 긴축정책을 결정하는 데 있어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매우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도 향후 금리 인상은 지켜봐야 한다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 수준을 하회하는 상황은 심각한 정책 실패"라고 지적하면서 "완만한 금리인상의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인상 확률도 줄어드는 추세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연준의 연내 금리인상 확률 전망을 기존 52%에서 현재 43%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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