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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SM엔터, 총 1373억원 규모 유증으로 계열사 M&A

SK플래닛, 광고부문 SM C&C에 분할매각 "광고매출 개선"…아이리버-SM MC, 합병 "콘텐츠 결합형 제조"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17.07.17 11:21:19

[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과 SM엔터테인먼트(041510)가 계열사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상호증자 및 지분 양수도를 진행, 차세대 콘텐츠 사업에서 협력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오후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서성원 SK플래닛 사장,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총괄사장, 한세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서울 삼성동SM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만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음향기기 제조사 아이리버와, 드라마 예능 콘텐츠 제작사 SM 컬처앤콘텐츠(C&C)에 각각 250억원과 650억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아이리버는 SK텔레콤의 자회사고, SM C&C(048550)는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다.

SM엔터테인먼트도 같은 날 계열회사와 함께 아이리버와 SM C&C에 각각 400억원과 73억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SK텔레콤과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 간 상호증자 및 지분 양수도 후 지분 구조 변화. ⓒ SK텔레콤

SM C&C는 강호동·신동엽·전현무·김병만·이수근·장동건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로, 드라마·음반·영상·공연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아이리버의 1대 주주는 SK텔레콤, 2대 주주는 SM엔터테인먼트가 된다. SM C&C는 1대 주주가 SM엔터테인먼트, 2대 주주는 SK텔레콤이 된다.

이와 더불어 아이리버는 SM 계열회사인 SM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이하 SM MC)와 SM Life Design Co.(이하 SM LDC)를 흡수, 콘텐츠 기반의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양사가 사업 인프라 공유를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이번 인수합병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보통신기술(ICT)과 콘텐츠 분야의 최강자인 양사의 전략적 제휴로 한류 산업은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했다.

◆'매출부진' SK플래닛 광고부문 SM에 분할매각…"日 덴츠社 벤치마크"

SK텔레콤은 매출하락에 영향을 준 SK플래닛을 SM C&C에 분할매각해 돌파구를 찾는다.

수익정체에 빠진 SK플래닛의 광고사업(M&C)부문을 물적 분할해 SM C&C에 매각함으로써 시너지를 창출, M&C 매출을 증대시켜 2대 주주로서의 몫을 얻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SM C&C에 650억원을 증자하며, SM C&C는 증자대금을 활용해 660억원에 SK플래닛의 광고사업 부문을 100% 인수한다.

또 SM 엔터테인먼트와 해외 자회사 드림메이커(DreamMaker)는 SM C&C에 각 50억원, 23억원을 추가로 증자한다. SK텔레콤은 SM C&C의 지분 23.4%를 확보해 지분 32.8%를 확보한 SM에 이은 2대 주주가 돼 광고 사업 혁신을 지속 추진한다. 

SK플래닛의 광고사업 부문 분할은 8월 말 SK플래닛 주총 승인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까지 SM C&C가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SK플래닛의 광고 사업과 콘텐츠 제작사업을 합쳐 일본 최대의 종합 광고대행 및 콘텐츠 기업인 '덴츠(Dentsu)'를 벤치마크한 새로운 광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덴츠는 현재 일본 최대의 종합 광고 대행사로, 전통적 광고사업에서 벗어나 영상과 콘텐츠의 제작 및 배급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SM C&C는 중국과 동남아 광고 시장 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다.

◆아이리버-SM MC 합병…'엔터테인먼트 입은' 제조사로 발돋움

양사는 아이리버가 보유한 제품 기획 능력을 바탕으로 한류 연예 콘텐츠에서 2차, 3차로 파생되는 다양한 사업 기회들을 포착해 추진할 계획이다.

아이리버는 이번에 총 65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SK텔레콤이 250억원, SM엔터테인먼트가 400억원 규모로 증자에 참여한다. 또 아이리버는SM MC와 합병하는 한편, SM LDC를 300억원에 인수하며 100% 자회사로 두게 된다.

지난해 출범한 SM MC는 SK텔레콤이 46%, SM엔터테인먼트 관계사가 54% 지분을 갖고 있는 모바일 콘텐츠 제작 회사고, SM LDC는 SM 일본팬을 대상으로 공연 도구 및 연예인 관련 상품을 제공하는 머천다이징(Merchandising) 회사다.

아이리버와 SM MC의 합병 비율은 '아이리버: SMMC = 1:1.6041745'이며 최종적으로 합병 법인에 대한 SK텔레콤의 지분율은 46.0%, SM엔터테인먼트 관계사 지분율은 20.6%가 된다.

합병은 다음 달 아이리버 주주총회에서 승인될 예정이며, 합병 완료는 올해 10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SM LDC 주식 양수도는 9월에 마무리될 계획이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아이리버는 전 세계 1000만 이상의 SM 팬 층을 대상으로 새로운 사업을 펼칠 기회를 확보했다. 예를 들어, 아이리버는 국내∙외 '샤이니' 팬들을 타깃으로 샤이니 멤버 목소리로 대화하는 인공지능(AI) 스피커를 개발해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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