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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반전 시도 '증권주'…상승 이끌 주인공은?

채권평가손실 우려↓…IB 규모 갖춘 대형 증권사 주목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7.01.12 14:05:22

[프라임경제] 지난해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던 증권주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채권평가손실 규모가 예상보다 감소할 것이란 전망과 박스권 돌파 기대감이 증권주의 상승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일부터 11일 사이 주요 증권사 주가의 강세가 이어졌다.

자기자본 기준 업계 1위 미래에셋대우(006800)는 2일 종가기준 7400원에서 11일 8440원(12.32%), 2위 NH투자증권(005940)은 9670원에서 1만650원(9.2%)으로 올랐다.

12일 오후 1시30분 현재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은 전일대비 각각 0.24%, 0.47% 소폭 상승한 8430원, 1만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대형사로 분류되는 한국금융지주(071050)(7.1%), KB금융(105560)(1.7%), 삼성증권(016360)(4.6%)은 물론 한화투자증권(003530), 유안타증권(003470), SK증권(001510), 교보증권(030610) 등도 2~9%대까지 주가가 올랐다. 

▲금융투자업계는 올해 대형증권사를 중심으로 증권주들의 반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 뉴스1


이 같은 증권주의 상승에 전문가들은 지난해 연말에 바닥을 쳤던 주가가 다시 조정되는 과정이라는 분석이다. 

더불어 그동안 우려됐던 채권평가손실액의 타격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새롭게 시작되는 초대형IB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권사의 4분기 실적은 채권평가손실 이슈가 커지면서 전분기 대비 50% 이상 감소할 수 있다는 예상까지 나왔지만 20~30% 감소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며 "증권주의 낮은 밸류에이션이 부각된 점도 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증권사들의 실적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추정됐던 채권평가손실액이 기업금융(IB) 실적 개선에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함께 올해 시작되는 초대형IB의 발행어음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어느 정도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해 11월 트럼프 당선 이후 금리가 급등하며 채권평가손실액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며 "하지만 예상 외로 크진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주가 회복으로 반영 중"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금융투자업계는 투자은행(IB)와 자기자본투자(PI)를 위한 규모를 갖춘 대형 증권사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주식거래대금이 일평균 7조원에 머물러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이르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시황보다는 합병 이후 새로 출범하는 미래에셋대우, KB증권 등 대형 증권사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증권주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특히 미래에셋증권의 아쿠쉬네트의 미국 증시 상장도 10월에 진행돼 투자이익을 실현하는 등 실적개선 모멘텀이 강하다"며 "이미 진행된 딜의 수수료수익도 4분기로 이연돼 올 4분기 IB 수익은 평분기 수준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증권사의 전통적 수익모델이었던 주식위탁매매의 성장성은 정체되면서 IB와 PI 분야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초대형 증권사를 비롯해 자산관리(WM) 등 특화 영역을 갖춘 증권사들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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