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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국내 개발 오픈소스 PaaS '파스-타' 도입

공공 클라우드 시장 본격 진출…미래부 "대기업 도입 자체에 의미 있어"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17.01.12 14:00:58

[프라임경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의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탄생한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PaaS-TA)'가 SK㈜ C&C사업의 '클라우드 제트(CloudZ)'에 탑재된다. 이로써 SK㈜ C&C의 공공 클라우드 분야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미래부는 12일 경기도 분당 SK㈜ C&C사업 사옥에서 한국정보진흥원(NIA·원장 서병조)과 SK㈜ C&C(대표 안정옥) 간 파스-타 적용·확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스-타는 2014년부터 3년간 한국정보화진흥원 주관으로 ㈜크로센트·㈜비디·㈜한글과컴퓨터·㈜소프트웨어인라이프·㈜클라우드포유 등 다섯 개 전문기업이 공동 연구·개발한 개방형 클라우드플랫폼(PaaS)이다.

PaaS는 클라우드컴퓨팅을 구성하는 세 가지 서비스(SaaS·PaaS·IaaS) 중 인프라(IaaS)와 솔루션(SaaS)의 가교역할(OS·미들웨어)을 하며, SaaS 개발환경 지원은 물론, 클라우드의 최대 장점인 자동 확장성(Auto-scaling)을 지원한다.

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인프라(IaaS) 중심에서 플랫폼(PaaS)으로 이동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PaaS 시장 규모는 21억1000만달러(2조5000억원)에서 매년 30% 이상 성장해 2021년 91억2000만달러(10조8000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아마존·IBM·구글·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기업들은 클라우드 생태계를 좌우할 플랫폼 영역에서 치열하게 경쟁 중이며, 모바일 플랫폼(iOS, 안드로이드 등) 사례처럼 클라우드 플랫폼은 클라우드 생태계를 주도하는 핵심 축으로, 미래 산업 주도권과도 직결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국내 PaaS 시장을 보면, 고도의 기술력과 장기적 투자가 필요한 반면 성공가능성이 낮고, 수익성 예측이 어려워 국내 기업들이 투자를 기피해온 실정이다.

그럼에도 인프라(IaaS)만으로는 차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이 어려운데, 정작 국산 솔루션이 없어 외산 상용솔루션으로 PaaS를 구현해 서버 한 대당 연간 2000만~3000만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미래부는 오픈소스 기반으로 무료 보급되는 파스-타는 그간 인프라 중심으로 제공돼온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의 질을 높이게 될 뿐 아니라, 다양하고 혁신적인 응용서비스(SaaS)가 쉽게 개발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상학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는 PaaS 시장에서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된 파스-타를 대기업이 도입하게 된 점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클라우드 선순환 생태계 조성은 물론, 4차 산업혁명의 탄탄한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목했다.

미래부는 이번 대기업의 파스-타 도입을 의미있는 것으로 보고 또 다른 업체 참여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현재 공공 클라우드 사업을 진행 중인 KT(030200·회장 황창규)도 파스-타 도입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 C&C는 이번 협약에 따라 올해 상반기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개시에 앞서 글로벌 복합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제트'에 파스-타를 탑재한 상용서비스를 테스트 중이다. 또 공공부문 뿐 아니라, 민간까지 파스타 기반의 PaaS를 제공할 예정이다.

SK㈜ C&C는 지난해 8월 경기도 판교에 대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IBM·알리바바와 협력해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체제를 갖췄다.

이후 국내에서 개발된 파스-타를 도입함으로써 차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국내 중소·중견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SaaS 개발 및 유통 지원 등을 통한 글로벌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호수 SK㈜ C&C사업 DT총괄은 "오픈소스 기반의 파스-타는 국내 개발자들이 빠른 시간 내에 클라우드 환경에 적응하여 글로벌 수준의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기반"이라고 말했다.

이어 "SK㈜ C&C사업이 이러한 생태계 조성에 참여하여 상생·협력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으며, 파스-타를 활용하여 차별화된 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등 새로운 ICT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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