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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서 AI와 대화? 챗봇 상용화 시대 열리나

쇼핑·금융권, 개발·출시 활발…업계선 "아직은 초기단계"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17.01.11 16:21:21

▲SK플래닛의 오픈마켓 11번가에 적용된 '디지털 컨시어지' 화면. ⓒ 11번가 캡쳐

[프라임경제] 2002년 대화프로그램 '심심이' 등장 이후 15년이 지난 현재 국내 IT업계에서 챗봇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챗봇은 기업용 메신저에 채팅하듯 질문을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답을 해주는 대화형 메신저다.

11일 카카오(035720·대표 임지훈)에 따르면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카톡)에 챗봇 적용을 검토 중이다.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 속하는 카톡 '플러스친구'에서 구현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카카오 관계자는 "챗봇 서비스 출시에 대해 정확히 정해진 것은 아니다"면서도 "카톡 이용자가 플러스친구를 맺으면 카톡 채팅창에서 구매 및 결제까지 가능한 쇼핑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I가 화두인 만큼 챗봇 서비스 적용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톡 플러스친구에서 챗봇 서비스가 적용되면 카톡 이용자는 기업의 애플리케이션 접속 없이 카톡 안에서 AI 기반 맞춤형 쇼핑이 가능해진다. 기업으로서는 챗봇 서비스 개발 없이도 고객에게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국내시장에서의 챗봇 대중화가 촉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챗봇 서비스는 이미 구글·페이스북 등 글로벌 사업자들에 이어 국내 IT 사업자들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오픈마켓·소셜커머스 등 전자상거래(e커머스)기업의 적용이 눈에 띄며 인터파크의 '톡집사', 11번가의 '디지털 컨시어지' 등이 대표 사례다.

고객응대가 수시로 진행돼야 하는 e커머스 특성상 '개인 추천' '1대1 맞춤 상담' 개발이 꾸준히 진행돼온 것이 챗봇 도입으로 이어진 것이다.

금융권에서도 챗봇 개발이 활발한데, 지난 7월 개인 간(P2P) 금융업체 '8퍼센트'가 금융권 최초로 챗봇 '에이다'를 개발한 데 이어, NH농협은행은 지난해 11월 카톡을 통한 자동 금융상담서비스 '금융봇'을 출시했다.

NH농협 외에도 우리·신한·기업은행 등이 AI 기반 챗봇 서비스 개발에 본격 착수하고 있다.

지난해 구글 딥마인드의 AI '알파고'가 인간과의 바둑 대국 승리 이후 최근 국제가전박람회(CES) 2017에서까지 AI 서비스가 화두로 부각되는 가운데 국내외 IT업계에서는 챗봇 서비스가 활발하게 개발 및 출시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관련 업계에서는 만족할 만한 챗봇 시대로의 진입까지는 더 많은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는 반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나온 AI 챗봇 서비스들은 기존 자동응답 API를 활용하거나 FAQ 정보 내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며 "아직까진 초기 단계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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